통일부 장관, 개성공단 재개 의지 피력

서울-노재완 nohjw@rfa.org
20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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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북한대학원 대학교에서 열린 통일미래포럼 조찬 강연에서 '새 정부의 대북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북한대학원 대학교에서 열린 통일미래포럼 조찬 강연에서 '새 정부의 대북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앵커: 한국의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다시 한 번 개성공업지구 재개 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개성공업지구 재개를 위해서는“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북핵 해결을 위한 협상 국면으로 들어서는 상황 변화가 생겨야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5일 통일미래포럼이 주최한 조찬 강연에서 "북한 핵 문제에 대한 제재국면에 변화가 있다면 무엇보다 개성공업지구 재개 문제를 우선 과제로 풀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개성공업지구 가동 재개 여부에 대한 질문에 답한 내용이었지만 조 장관의 이번 발언은 남북교류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실제로 조 장관은 강연에서 “북한을 변화시킬 방법으로 개성공업지구 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남북관계 복원에서 개성공업지구 재개 문제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제재 국면 변화 시 처음부터 공업지구 전면 가동은 어려울 수 있어 시설과 자산을 관리하는 것부터 풀어나갈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장관은 2004년 개성공업지구 출범 당시 개성공업지구 사업지원단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이 같은 배경 때문에 조 장관은 개성공업지구 가동 중단과 관련해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졌는데 누구보다 더 가슴이 아팠다”며 “장관에 취임하면서도 개성공업지구 문제가 가장 먼저 생각났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그러나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경한 분위기를 의식한 듯 “현실적으로 지금 상황에서는 개성공업지구 가동 재개가 어렵다"며 대북제재 완화 국면에서 가능한 일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조 장관은 통일부가 제안한 남북적십자회담에 북한의 반응이 없는 데 대해 "매우 이례적"이라며 "한반도 문제가 복잡한 상황에서 북한도 많은 생각이 필요할 것이란 측면에서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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