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단거리 미사일 발사, 특이 동향 아니다 ”

북한이 동해상으로 지난 18일, 19일 이틀 연속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이를 특이한 동향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러시아 출신 북한 전문가인 안드레이 란코프 박사는 19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나 란코프 박사는 "다른 나라 군대와 마찬가지로 북한군도 새로운 무기를 시험하고 병사들을 훈련시킬 필요는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이번 발사가 신형 미사일을 시험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가 최근 소강기미를 보이고 있는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다시 고조해 미국과 남한의 관심을 끌기 위한 목적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란코프 박사는 "재래식 탄두를 가진 단거리 미사일은 커다란 위협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란코프 박사는 이어 "북한은 앞으로도 군사적 긴장을 고조할 필요가 있으면 호전적인 언사와 장거리 미사일 및 핵실험과 같은 구태의연한 전술에 의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해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북한은 지난해 3월 이틀 연속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고, 지난 2월에도 단거리 미사일을 쏜 직후 3차 핵실험을 강행한 전력이 있어 남한 군 당국은 북한의 향후 동태를 면밀히 주시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북한은 지난 18일 오전에 두 발, 오후에 한 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데 이어 19일 오후에도 단거리 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고 남한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