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집행위 “강석주 만날 계획없다”

워싱턴-양희정 yangh@rfa.org
201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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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다음주 유럽연합 본부가 있는 벨기에 즉 벨지끄 브뤼셀을 방문하는 강석주 북한 노동당 국제비서와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하는 강석주 북한 노동당 국제비서를 만날 계획이 없다고 집행위원회 대변인실 관계자가 5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집행위원회 관계자: 현재 집행위원회 차원 혹은 유럽대외관계청(European External Action Service: EEAS)에서 강 비서와 회동할 예정이 없습니다.

앞서 유럽의 한 외교소식통은 강 비서가 6일부터 시작되는 유럽 순방 길에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북한의 유럽연합 외교공관 설치 문제를 논의하려 했지만 유럽대외관계청이 만남을 거부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관계자는 북한측이 유럽대외관계청에 이같은 논의를 요청했냐는 질문에 확답을 피한 채, 유럽연합의 북한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집행위원회 관계자: 북한에 대한 유럽연합의 입장은 성명이나 언론 발표에 수 년간 분명하게 밝혀온 바와 다름이 없습니다. 저희 웹사이트에도 북한과 유럽연합의 관계에 대한 확실한 설명이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2001년 5월, 당시 유럽연합 의장국이던 요란 페르손 (Göran Persson) 스웨덴 총리의 방북 후 북한과 수교했습니다. 이후 유럽연합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정치대화를 계속하면서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발사, 인권유린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과 대북 제재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 증진에 중재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2003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북한과 인권대화를 가졌던 유럽연합은 유엔에 북한의 심각한 인권유린을 규탄하는 대북인권 결의안을 상정한 후 지속적으로 유엔 대북인권 결의를 발의해 왔습니다.

따라서, 북한의 핵협상 등을 주도해 온 강석주 노동당 국제비서가 유럽연합 본부가 있는 브뤼셀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유럽연합은 북한의 비핵화와 인권 증진을 강력히 촉구해 왔기 때문입니다.

강 비서는 6일부터 16일까지 벨기에, 스위스, 독일, 이탈리아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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