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사일 관련 미군 정보능력 신뢰할만”

워싱턴-박정우 parkj@rfa.org
201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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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RFA

앵커: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미국의 정보수집 능력은 신뢰할 만하다고 미군 고위 장성이 밝혔습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대응해 미국이 효과적으로 운용 가능한 미사일 방어 체계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로리 로빈슨 미국 북부사령관 겸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관 지명자가 밝혔습니다.

공군 대장인 로빈슨 지명자는 21일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의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미국을 겨냥해 대륙간탄도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로리 로빈슨: 북한은 실질적 위협입니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능력은 현재 중거리에 머물고 있지만 미국 본토 타격 능력을 위해 갖추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그는 따라서 미국이 가까운 장래에 더 복잡한 위협에 직면하게 될 걸로 예상하면서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본토 방어를 담당하는 임무를 맡게될 로빈슨 지명자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장거리 식별 레이다(LRDR) 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북한의 군사력이 커지고 있는 반면 북한의 의도를 정확히 예측하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태평양사령부 산하 태평양공군사령관을 역임한 로빈슨 지명자는 다만 북한의 미사일 능력에 대한 미군의 정보력에 관해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로리 로빈슨: 제가 태평양지역에서 경험한 바에 따르면 대북 정보 수집 능력은 신뢰할 만합니다.

로빈슨 지명자는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의 지역 통합전투사령관에 지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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