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북, 미 핵억지력 인지해야”

워싱턴-양성원 yangs@rfa.org
2016.10.04
peter_cook1_b 미국 국방부의 피터 쿡 대변인이 4일 정례기자설명회에 나선 모습.
사진제공- 미 국방부

앵커: 미국 국방부가 북핵 위협에 맞서 거듭 한국에 대한 핵 억지력 제공 공약을 확인했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 국방부의 피터 쿡 대변인은 4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북한의 핵공격시 미국의 핵반격 여부를 묻는 질문에 미국이 충분한 핵 억지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쿡 대변인: 북한 등은 미국이 실존하는(real) 핵 억지력을 보유하고 있고 그런 상황이 지속될 것이란 점을 깨달아야 합니다.

쿡 대변인은 이날 정례기자설명회에서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의 최근 핵 억지력 관련 발언을 언급하며 이러한 핵 억지력을 유지하는 것은 미국에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쿡 대변인은 또 한국 내 미사일 방어능력을 크게 개선하기 위한 사드, 즉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한국 측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사드가 배치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사드가 한국에 배치될 지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 육군 연례 행사에 참석한 마크 밀리 육군참모총장은 미국의 안보 우려 사안으로 북한을 거론했습니다.

밀리 참모총장: 미국은 아시아에서 불량국가 북한의 위협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밀리 총장은 북한이 미사일과 핵무기 운반능력을 빠르게 진전시키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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