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북정책 ‘당근과 채찍’ 병행?

서울-노재완 nohjw@rfa.org
2013-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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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의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이제 관심은 대북정책의 향방입니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현재는 안보를 강조하고 있지만, 당근과 채찍을 이용한 강온 양면 정책을 구사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근혜 정부가 25일 출범하자 한국 언론은 남북관계 전망에 대한 분석 기사를 잇달아 내놓았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해외 언론도 마찬가지입니다. 북한의 3차 핵실험이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에 주목했습니다.

CNN 방송: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포기를 전제로 남북대화 재개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25일 취임사에서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해선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박근혜: 저는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편으론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남북 간에 신뢰를 쌓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습니다. 서로 대화하고 약속을 지킬 때 신뢰는 쌓일 수 있습니다.

즉, 도발엔 강한 채찍을 들되 남북 간 대화의 문은 열어놓겠다는 뜻입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26일 “새 정부의 대북정책은 이전 이명박 정부 때처럼 강경으로만 가지 않을 것”이라며 ‘당근과 채찍’을 혼합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그렇다면 새로 출범한 박근혜 정부에 대해 북한은 어떤 태도를 보일까요?

전문가들은 북한이 당분간 관망 자세를 유지하며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을 관찰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용환 경기개발연구원 동북아센터장: 한국의 새 정부가 출범하면 북한은 잠깐 지켜보고 그들의 입장을 정한 다음에 밀고 당기기를 또 1~2년 정도 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한반도.

하지만 한국의 새 정부 출범으로 남북관계에 새로운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