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간의 정상회담이 이틀째를 맞았습니다.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 인근 랜초미라지의 휴양지 서니랜즈에서 정상회담 이틀째 소식을 유지승 기자가 전합니다.
미중 정상회담 이틀째인 8일 오전 9시 (미국 서부시각)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은 정상회담 두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정상회담 첫날인 7일 6시간동안 마라톤 회담을 가졌던 두 정상은 서니랜즈에서 나란히 걸으며 오전 산책을 즐겼습니다. 잠깐의 산책을 마친 두 정상은 다시 2시간 가량의 회담에 들어갔습니다.
전날 마라톤 회의에서 두 정상은 양국 현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고, 8일 회동에서는 특히 한반도 문제가 주로 거론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서 확산방지까지 서로 도와야 할 과제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 양국은 북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서 확산까지 서로 협력할 것이 많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미국과 중국 두 나라가 세계 평화 발전과 증진에 어떻게 기여해야 하는지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주석: 두 나라가 어떻게 세계 평화에 힘을 쓸 수 있을 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이 끝난 후의 상황은 톰 도닐런 백악관 안보 보좌관이 맡았습니다.
도닐런 보좌관은 양국간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하고, 북한은 비핵화 해야 하며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동북아시아 지역에 큰 영향을 준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으며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양국이 협력과 대화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조치를 취해야 대화할 수 있다고 다시한번 강조하고 이를 위해 중국에 적극 도와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선 크게 한반도 정세문제와 미국과 중국간의 사이버 해킹문제 그리고 국제경제문제가 논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중 한반도 안보 문제 논의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날 정상회담을 모두 마친 시진핑 주석은 중국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주말을 서니랜즈에서 보낸뒤 백악관으로 복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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