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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북한의 플루토늄 생산을 위한 핵연료 재처리 재개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핵무기 연료인 플루토늄 생산을 재개했다는 분석에 대해 우방인 러시아가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8일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사용후 핵연료에 대한 재처리를 재개했다는 소식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플루토늄은 고농축 우라늄과 함께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주요 핵물질 중 하나로 사용후 핵 연료를 재처리하면 얻어집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북한의 핵연료 재처리 활동 재개 소식이 러시아를 포함해 여러 나라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는 모든 주변국이 북한의 플루토늄 생산 재개에 함께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러시아가 북한과 계속해서 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도 북한의 플루토늄 생산 재개 동향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를 재차 강조하면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안정 그리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입장을 견지해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관련 국가들이 함께 노력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재개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통해 조속한 시일 안에 한반도 핵문제를 대화와 협상의 궤도로 되돌려 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