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북과 외교관계 중요하지 않아 최소 규모로 유지”

워싱턴-이경하 rheek@rfa.org
2017.10.30
poland_nk_embassy_b 사진은 주폴란드 북한 대사관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유럽 국가인 폴란드, 즉 뽈스까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북한에 대한 지속적인 대화를 유지하기 위해 외교관계를 갖고 있지만, 북한과의 관계가 중요하지는 않다(marginal)”고 밝혔습니다.

폴란드 외무부는27일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묻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에 “폴란드는 이미 평양에서의 외교관 활동을 상당히 제한했다”며 “바르샤바에 있는 북한 외교관의 수가 평양에 있는 폴란드 외교관 수와 비슷하다(adjacent)”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관계가 중요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예를 들어 폴란드 전체 무역량 중 북한은 0.001%를 차지할 정도로 거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We would like to stress, that our ties with the DPRK are marginal; for example, we have virtually no trade with Pyongyang (the DPRK makes up for as little as 0,001% of the whole Poland’s trade volume).

또한 외무부는 “폴란드는 모든 당사국과 관심을 가지고 북한에 대한 지속적인 대화를 유지하고 있다”며  “미국도 그 중 하나로, 미국과의 전략적 특성으로 인해 폴란드는 양자 관계의 본질을 포함하여 한반도 상황의 주요 측면을 모두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해외에서의 폴란드 외교의 범위는 끊임없이 개정되고 있다”며 “폴란드는 국제적인 상황과 구체적인 업무에 따라 조직을 재편하고, 직원을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인도, 즉 인디아와 영국, 스위스는 북한 내 외교 공관이 소통 통로를 열어두는 데 필요하다며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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