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덴마크 대북 사치품 수출 의혹

워싱턴-양희정 yangh@rfa.org
2015.01.26

인도 즉 인디아와 덴마크가 2013년 귀금속을 사치품으로 규정하고 대북 수출을 금지한 유엔 대북제재 2094호를 위반하고 이들 품목을 수출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News는 26일 유엔 통계(UN Comtrade)를 인용해 인도가 대북제재 2094호 이후 지난해 8월을 포함해 수 차례에 걸쳐 10만 8천 여 달러 어치의 사치품을 북한에 수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는 2013년에는 소량의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루비 등 약 8만 달러 상당의 보석과 준보석을 북한으로 수출했습니다.

이는 유엔 대북제재 뿐 아니라 인도의 자체 규정도 위반하는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한편, 유럽연합 회원국인 덴마크도 액수는 적지만 마찬가지로 유엔 대북제재를 위반하고 북한에 준보석을 수출했습니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덴마크는 지난해의 경우 1월부터 10월까지 19차례에 걸쳐 금, 은 등을 수출했습니다. 가격도 인도 즉 인디아에 비해 적은 액수인 3천 달러 수준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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