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북 제재∙압박 지속할 것”

워싱턴-양성원 yangs@rfa.org
2016.07.19
short_missile_launch_b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앵커: 미국 정부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대북 제재와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 국무부의 마크 토너 부대변인은 19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전날 북한의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는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계속되는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미국은 대북제재를 강화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제재를 통한 대북 압박을 지속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토너 부대변인: 미국은 북한에 계속 압박을 가할 것이고 또 북한이 도발적 행동을 멈추고 국제사회의 우려에 응답하길 지속적으로 촉구할 것입니다.

그는 특히 탄도 미사일 발사 등 지속적인 북한의 국제 의무 위반은 북한 지도부에 대한 압박과 책임 추궁이 필요하다는 국제사회의 결의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의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전례 없이 국제사회에서 고립돼 있고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국제사회도 전례 없이 단결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이 북한으로 하여금 (핵과 미사일 개발 포기를 통해) 국제사회에 다시 동참하는 전략적 결단을 내리도록 만들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엔의 반기문 사무총장도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비난했습니다.

반 총장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심각한 문제(deeply troubling)라면서 한반도 긴장 완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에 관한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주재 일본 대사는 몇몇 우방국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면서 유엔 안보리에서 적절한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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