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북 괌 타격 위협 규탄 초당적 결의안 발의

워싱턴-박정우 parkj@rfa.org
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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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8월 14일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하면서 김락겸 전략군사령관으로부터 '괌 포위사격'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는 모습.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8월 14일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하면서 김락겸 전략군사령관으로부터 '괌 포위사격'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앵커: 북한의 괌 포위 타격 위협을 규탄하는 초당적 결의안이 미국 하원에 발의됐습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매들린 보달로(민주∙괌) 하원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민주, 공화 양당 소속 의원 21명이 초당적으로 공동 발의한 결의안(H. RES. 505)은 미국령 괌에 대한 북한의 타격 위협을 규탄하고 미국의 흔들림 없는 괌 방위 공약을 재확인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하원 외교위원회와 군사위원회에 지난 6일 제출된 결의안은 이를 위해 먼저 괌은 물론 북마리아나제도, 아메리칸사모아, 그리고 알라스카와 하와이 방어에 필요한 국방력 강화 검토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 영토와 아태지역 동맹국 보호를 위해 필요한 미사일 방어체계의 전진 배치를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커지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미국이 전략적인 외교적 접촉과 동시에 군사 협력을 강화하도록 촉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제사회가 북한 정권에 대한 제재를 충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결의안은 다만 괌을 위험에 빠뜨리고 북한과의 군사적 분쟁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더 이상의 추가 긴장고조 행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어 피할 수 있는 대북 군사적 대결이 미국의 국가 이익을 해치고 미국 시민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함으로써 북한과 군사적 충돌을 가능한 피해야 한다는 의사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결의안은 북한의 계속된 핵과 미사일 개발이 미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동맹국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유엔 결의와 국제적 약속, 그리고 무기 통제 규범 등을 계속해서 의도적으로 어기고 있다는 겁니다.

또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를 거듭하고 미국 영토인 괌과 주변 해역에 대해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본토는 물론 미국령인 괌과 북마리아나제도, 아메리칸사모아, 그리고 알래스카와 하와이 등지에 살고 있는 모든 미국 시민을 보호할 헌법적 의무가 있다고 상기했습니다.

괌 출신의 보달로 의원은 결의안 발의에 맞춰 낸 성명을 통해 미국의 괌 방어 능력에 대해 완전한 신뢰를 보낸다면서도 북한과의 군사적 분쟁을 피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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