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아세안에 북 자금원 차단 촉구

워싱턴-양성원 yangs@rfa.org
201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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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가운데)이 국무부에서 열린 오찬 회담에 앞서 아세안 외교장관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가운데)이 국무부에서 열린 오찬 회담에 앞서 아세안 외교장관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PHOTO

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4일 아세안, 즉 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외교장관과 오찬 회담을 하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포기시키기 위해 아세안 10개 회원국이 통일된(unified) 대북압박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무부의 패트릭 머피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는 이날 회담 후 전화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에 참석한 이들이 모두, 역내 또 전 세계에 대한 북한의 위협과 북한이 유엔 결의에 따라 핵과 미사일을 포기해야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머피 부차관보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의 목표가 한반도의 비핵화임을 분명히 밝혔고 회원국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완전히(fully)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아세안 10개 회원국이 모두 한 뜻으로 동시에 통일된 대북제재에 나설 때 북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에 따라 북한의 행동도 변화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머피 부차관보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틸러슨 장관은 아세안 역내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쓰일 수 있는 자금원(revenue stream)을 차단하고 외교 관계도 최소화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지난주 뉴욕 유엔 안보리에서 회원국을 대상으로 북한과 외교 관계를 단절하거나 격하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아세안 회원국은 브루나이와 캄보디아(캄보쟈),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타이), 베트남(윁남) 등 10개국으로 이들 모두 북한과 수교했고 이 중 5개국엔 북한의 외교 공관이 개설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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