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중 교역액 사상 최대

워싱턴-정보라 jungb@rfa.org
201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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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수입한 것으로 보이는 신형 화물트럭들이 단둥에서 압록강철교를 건너 북한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북한의 대중국 교역에서 수출과 수입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전체 교역액이 사상 최대 규모에 달했습니다. 정보라 기자의 보돕니다.

2011년 한 해 동안 북한의 대중국 교역액은 56억 달러($5,629,192,000)로 약 35억 달러($3,465,678,000)를 기록한 전년에 비해 62% 증가했습니다.

연도별 북중 교역액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10억 달러대에서, 2008-2009년에 20억 달러대로 올랐습니다. 그러다 2010년에 30억 달러대를 기록하던 것이 2011년 들어 50억달러대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한국무역협회(KITA)가 중국의 해관통계를 근거로 30일 발표한 북중 교역 자료를 보면 지난해 북중 교역에 있어 수출과 수입이 모두 2000년대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북한의 대중국 수출이 25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무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 눈길을 끕니다. 이는 북한이 풍부한 매장량을 보유한 광물자원 수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지난 한 해 동안 광물자원 수출액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에 달했습니다.

대표적인 광물자원인 무연탄과 철광석, 구리, 마그네시아의 경우 모두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수출액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대표적인 품목은 원유와 경디젤유, 중량 20톤 급 이상 화물차량, 합성필라멘트사 직물, 쌀과 밀가루, 비료 등이었습니다. 지난 한 해 국제사회에 식량지원을 호소하던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곡물 및 화학비료의 경우 총 수입액의 8% 밖에 안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매년 북중 교역 규모가 증가하는 것이 북한의 대중국 경제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이 같은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워싱턴의 민간연구소 헤리티지재단의 북-중 전문가 데릭 시저 연구원은 “올해 북한의 대중국 경제의존도는 더욱 심화될 것이며, 이 같은 의존도는 북한이 자발적인 경제 개혁을 단행할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3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습니다.

한국 무역투자진흥기관 코트라(KOTRA) 중국무역관도 최근 북한의 대중 경제의존 추세를 볼 때 향후 단시일 내에 북중 교역액이 10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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