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규모 인구조사 예정대로 1일부터 시작
워싱턴-이진서 leej@rfa.org
2008-09-29
북한에서 대규모의 인구 조사가 이번주 실시됩니다.
북한 당국이 유엔과 공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인구조사 작업으로
2,270만명으로 알려진 북한인구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됩니다.
이진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인구활동기금은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북한 당국의 협조를 받아
북한내 인구조사를 실시한다고
버나드 코클린 유엔인구활동기금 중국사무소장은 밝혔습니다.
버나드 코클린: It will be implemented as scheduled. We discussed this with the (North Korean) government and they said, "We don't want to change the date. The date is fixed and they will be from the 1st and 15th of October.
북한 인구 조사는 예정대로 실시될 겁니다. 이 문제를 놓고 북한 정부와 상의했었습니다만, 북한 정부는 오히려 일정을 변경하길 원하지 않고, 이미 정해진 10월 1일에서 15일까지 인구 조사를 실시하자고 했습니다.
이번 인구 조사는 북한 전역에서 실시되며
14만 명의 인구조사 요원이 북한주민의 집을 개별적으로 방문해,
가족 수, 가족 구성원의 직업, 개인소득, 가구와 가전제품 목록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유엔인구활동기금은 밝혔습니다.
이번 북한의 인구조사에는 모두 550만 달러가 소요되며,
이 가운데 400만 달러는 한국 정부가 지원합니다.
현재, 북한의 총 인구는 대략 2270만 명으로 유엔에서 집계하고 있지만,
미국, 유엔, 한국, 유럽의 통계자료가 각각 달라서
이번에 나올 북한인구 실태 자료는 북한의 정확한 인구수를 가늠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유엔인구활동기금은 밝혔습니다.
현재 유엔인구활동기금은
중국에서 한 대에 미화 1,000달러에서 1,300달러 정도로 판매되는
일반 컴퓨터를 비롯한 각종 장비를 북한으로 들여가
북한 전역에 설치하는 등 인구조사를 위한 준비는 거의 마친 상태입니다.
북한의 인구조사를 위해 유엔인구활동기금의 자문관 한명이 평양에 상주하고 있으며,
북한 조사요원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0명의 국제 요원도 평양에서 인구조사 활동을 하게 된다고 유엔인구활동기금은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