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언론자유 올해도 세계 최악

워싱턴-홍알벗 honga@rfa.org
2012.05.01
[ANC] 국제인권단체인 프리덤하우스가 해마다 발표하는 전세계 언론자유 보고서에서 올해에도 북한이 지난해에 이어 또 꼴찌를 했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잡니다.

프리덤하우스(Freedom House)가 지난 1일 발표한 ‘2012년 언론의 자유 보고서(Freedom of the Press 2012)’에서 아시아 태평양지역 40개국 가운데 한국은 16등, 그리고 북한은 40등을 차지했습니다.

북한은 아시아 태평양뿐만 아니라 전체 조사대상 197개국 가운데서도 꼴찌인 197등을 했습니다.

5월 3일 세계언론자유의 날을 앞두고 이날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있는 언론박물관(Newseum)에서 발표된 보고서에서 북한이 언론의 자유가 없는 ‘최악의 국가(worst of the worst)’로 꼽혔습니다.

프리덤하우스의 캐린 칼카 국장은 북한은 예상했던 것처럼 조금의 변화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캐린 칼카/ 프리덤하우스 프로젝트 디렉터] “북한의 경우 2010년에 나타났던 것들이 2011년에도 계속 유지됐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야겠지만, 북한의 언론통제도 계속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계에서 언론자유 최악의 나라로 꼽힌 곳은 북한을 비롯해 쿠바와 이란, 우즈베키스탄 그리고 기니아 등 8개국.

프리덤하우스는 이들 나라에서는 독립된 언론이 존재하지 않는 가운데 그나마 있는 언론은 집권체제에 의해 표현의 자유가 억압받고 있으며 주민들의 언론접근이 철저하게 제한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리덤하우스는 1941년 미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비정부단체로 민주주의와 정치적 자유, 그리고 인권을 연구,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엔은1991년 총회에서 언론자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언론자유의 날을 제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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