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주민들, 김정일 건강 이상 대부분 파악하고있어
워싱턴-이수경 lees@rfa.org
2008-10-01
평양 주민들은 김정일위원장의 건강 이상에 대해
대부분 알고있었다고 김정일 위원장이 사라진 날부터
평양에 머물렀던 미국인이
밝혔습니다.
이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인으로 구성된 북한 관광단을 인솔하기 위해 지난7월 25일부터 9월 27일까지 두달넘게
베이징과 평양에 머물렀던 미국 관광회사 아시아 퍼시픽(Asia Pacific travel)의 월터 키이츠(Walter Keats) 대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지난 9월 9일, 평양에서 였다고 말했습니다.
Walter Keats: sure, we heard all that. We were there on Sep. 9th. You can get BBC in Hotels in there. We saw the reports on that so we asked people we met. They said hey have not heard about it, but they were interested in because people knew KJI was not there in Sep. 9th.
그럼요, 우리는 9월 9일 평양에 머물고 있었는데요 평양에서 김정일 건강 이상설에 대해서 들었습니다. 우리가 머물고 있는 외국인 호텔에는 BBC 뉴스가 나왔거든요. 그날도 BBC뉴스를 보고 있는데 김정일 건강 이상설에 대한 보도가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현지사람들에게 물어봤죠. 평양 사람들은 김정일 건강 이상설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우리들이 하는 얘기에 흥미를 보였습니다. 9.9절 행사에 김정일이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은 북한 사람 모두가 아는 사실이었으니까요.
키이츠 대표는 김정일 건강 이상설이 보도된 이후
북한을 방문하는 많은 외국인들이 소문의 사실 여부를 궁금해 했다고 말하고,
평양 사람들은 김정일 건강 이상설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그런 일은 모른다는 대답으로 일관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궁금해하고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Walter Keats: I had a ‘time’ and a ’news week’ both of them had a whole page story on question of KJI’s health. And I asked them do you want to see this?, they never said I don’t want to see them. But they don’t even keep them.
다음 관광단을 인솔하기 위해 베이징에 갔다가 타임 과 뉴스위크 잡지를 가지고 평양에 들어갔습니다. 먼거리를 이동하다보면 늘 읽을 거리가 필요하거든요. 그런데 두 잡지 모두 전면에 김정일 건강 이상설에 대한 내용을 싣고 있었습니다. 북한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읽고 싶냐고 물어봤죠.
그 잡지를 달라고 하는 사람도 없었지만 읽기 싫다고 대답하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따라서 북한내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외부와의 접촉에 노출돼 있는 평양 주민들은
평양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입이나 평양으로 들어오는 외국 언론을 통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있었다고
미국 관광회사 키이츠 대표는 RFA 자유 아시아 방송에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조금씩 외부에 개방되고 있고 외부 소식에도 민감해 지고 있다는 징표들은
북한 사람들이 외국인들에게 던지는 질문에서도 체험할 수 있다고 키이츠 대표는 말합니다.
키이츠 대표는 그 예로 북한 사람들은 미국인인 자신에게
미국의 북한 핵 검증과 테러리스트 해제 문제를 묻는가 하면
미국의 대통령 후보들이 내놓은 정책들을 궁금해 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13년동안 미국인 관광단의 북한 방문을 인솔해 온
미국 관광회사 아시아 퍼시픽(Asia Pacific travel)키이츠 대표는
평양 곳곳에서 건물들을 새로 단장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고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전에 비해 북한에서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는등
외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통제도 과거에 비해 느슨해 졌다는 점에서도
북한의 변화된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