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서울에서 체험한 평양아파트, 시민들의 반응은?

서울-노정민 nohj@rfa.org
2017-09-13
이메일
댓글
공유
인쇄
  • 인쇄
  • 공유
  • 댓글
  • 이메일
서울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고 있는 ‘평양전’.
서울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고 있는 ‘평양전’.
사진-비디오 캡쳐

평양 미래과학자거리에 건설된 최신 아파트의 내부 모습 재현

서울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고 있는 ‘평양전’.

[현장음: 관람객들] “어머! 이런 건 어떻게 구했지?” “생각보다 잘 사는 것 같아”

부엌과 거실, 침실 등 평양 미래과학자거리에 건설된 최신 아파트의 내부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가구와 벽지, 조명 등은 현재 평양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중국에서 주문 제작해 설치했습니다.

전시관 곳곳에는 치약부터 화장품까지 생활용품이 전시됐고, 냉장고와 수납장에는 북한 음료수와 된장, 과자와 사탕 등이 들어있습니다. 전시관을 둘러본 관람객들은 호기심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박성주 / 서울시 능동] 건축에 관심이 있어서 왔는데, 평양이라는 새로운 건축 주제를 봐서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남한 서울시는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도시전 중 하나인 평양전을 기획하고 지난 2일부터 평양의 주거 생활과 건축, 문화 등을 살펴보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건축가 임진우] 직접 (평양에) 가보지는 못하지만, 공간을 체험하는 형식으로 모델하우스를 만들었습니다. 그 안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평양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관람객 중에서는 소개된 평양 아파트의 모습이 대다수 북한 주민의 삶을 온전히 대변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내놓습니다.

[인터뷰: 윤혜정 / 서울시 암사동] (북한 하면) 전기도 안 들어오고 그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초가집 같은 그런 상상을 했었는데, 중산층 이상은 이렇게 산다고 해서 상당히 놀라웠어요.

[인터뷰: 신용태 / 청원군 강내면] 지금 봐도 ‘이 정도면 잘 사네’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것보다 더 하층의 사람들은 어떻게 살까 이런 궁금증이 많이 드네요.

주최 측도 전시된 생활문화가 모든 중산층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지만, 최근 5년 사이에 지어진 아파트의 건축 양식을 통해 미래의 주거 개념을 전망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이곳에 전시된 아파트의 모습은 앞으로 북한 주민이 누려야 할 주거공간과 생활문화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입니다.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