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문가, 북한에 핵발전소 건설 준비 언급

게오르기 부르일체프 한국학 센터 소장은, 알렉산드르 루?쩨프 러시아 원자력부 장관이 북경에서 열린 6자회담이 끝난 후, 러시아가 북한에 핵발전소를 건설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한 것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또한 호주의 핵 전문가인 피터 헤이스가 9월 21일 펴낸 보고서에 관해서도 말했습니다. 피터 헤이스는 자신의 보고서에서, 2개의 러시아 경수로가 북한 경수로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계속해서 게오르기 부르일체프 소장은, 북한에 경수로를 건설하기로 결정이 된다하더라도 미국형 경수로는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국회가 그 점을 반대할 것이기 때문이며, 프랑스나 캐나다 형 경수로는 더 더군다나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가능한 선택은 남한, 중국, 러시아형 경수로라고 그는 말하면서, 러시아형 경수로가 필요한 4가지 이유에 대하여 언급했습니다.

첫 번째로, 러시아는 북한과 1985년에 핵발전소 건설에 대한 협약을 맺은바있다고, 게오르기 부르일체프 소장은 말했습니다. 또한 협약 체결 이후 아무도 그 협약을 무효로 선포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비록 1993년부터 러시아 대통령 칙령에 의하여 북한과의 핵 협력이 중단된바가 있지만, 새로운 조건으로 그 협약이 얼마든지 복원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측 전문가들이 북한의 지질에 대하여 연구한 바 있으며, 신포 지역에서 적당한 작업장을 발견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지역에서 미국과 북한이 경수로 건설을 시작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두 번째로, 러시아형 경수로는 현재중국의 한 도시에 건축된 바가 있는데, 다른 나라들의 경수로보다 훨씬 값이 싸다고 게오르기 부르일체프 소장은 말했습니다. 프로젝트에 재정을 부담하는 다른 국가의 회사들이, 경수로 건설 작업에 참여하려고 할 것이지만, 러시아 측 건설회사 보다 비용이 비싸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미국은 민감한 기술 이전과 연관된 작업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습니다. 만일 프로젝트가 한반도 에너지 개발기구라는 체계 안에서 수행된다면, 미국은 필요 없이 돈을 소비하지 않고서도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번째로, 만일 러시아형 경수로가 선택된다면 러시아는, 장기 차관을 제공할 방법을 강구해 볼 수 있다고, 게오르기 부르일체프 소장은 말했습니다. 이런 방법은 북한의 경제발전 전망과 동북아시아에서 협력이 급격하게 확대되는 것을 고려해 볼 때, 러시아로서는 좋은 투자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소련 체제 때와는 달리 차관의 반환은, 북한의 약속에 의해서가 아니라, 국제 보장 체제에 의해 보장될 수 있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네 번째로, 북한과 러시아의 동력체계가 결합된다면, 북한에서 경수로 건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게 되는, 중요한 기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게오르기 부르일체프 소장은 말했습니다. 북한은 전기망의 용량이 적어서 한창때의 부하를 견뎌낼 수 없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게오르기 부르일체프 소장은, 북한에 핵발전소를 건설하는데 미국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방법은 북한 지역에핵 발전소를 건설하지 않고, 국경 건너편에 있는 러시아 연해주 지역에 핵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할 경우 국제 원자력 기구의 규칙을 준수해야 하는 문제, 재처리 연료 문제 같은 것이 해결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핵 사찰은 특히 미국을 근심시키는 문제인데, 비밀의 누출을 꺼려하는 북한에게 핵 사찰은 두통거리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 전문가들은 핵발전소 건설 문제에 있어서 북한 전문가들을 도와주는 편이 더 쉬울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게오르기 부르일체프 소장은, 북한 동력 체계가 러시아와 연결된다면, 남한뿐만 아니라 중국에도 남는 에너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통일될 경우를 대비하여 북한에 남한식 경수로를 건설하기 원하는 남한도, 근심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경우 남한은 더 나중에 신포에 핵발전소를 건설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중국은 항의할 근거가 아마 없을 것인데, 그 이유는 강력한 이웃 국가에 의존하는 것을 꺼려하는 북한이, 중국식 경수로 모델로부터 떠나려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끝으로 게오르기 부르일체프 소장은, 경수로 건설 문제는 결국 정치적 의지의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와의 우호에 관심이 있는 김정일 국방 위원장이 이점에 대해 생각해 보았을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습니다.

이호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