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로 미북관계자 급랭하면서 미국 내 기독교 구호단체를 중심으로 한 민간단체의 대북지원도 모금부족으로 축소되고 있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남서부 텍사스 주의 협동침례교단(CBF) 산하의 국제선교단이 이달 말 북한에 옥수수 60톤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국제선교단 소속 윤유종 목사는 이달 말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지만, 예상보다 모금이 부진해 걱정이라고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습니다.
윤유종 목사: 옥수수 60톤에 약 2만 7천 달러 정도가 드는데 지금까지 2만 1천 달러만 모금됐습니다. 옥수수 가격도 많이 올랐고 모금 액도 부족하고 해서 지금 상태로는 60톤보다 적은 양을 북한에 전달할 것 같습니다.
윤 목사는 1996년부터 북한을 지원하기 시작한 협동침례교단의 지원 규모가 최근 줄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협동침례교단은 1990년대 후반까지 매년 약 200만 달러의 예산으로 북한에 발전기나 소금, 식량을 지원했지만, 지난 수년간 미국과 북한의 관계가 나빠지면서 지원 규모가 연간 2-3만 달러로 줄었습니다.
윤 목사는 이달 말 중국 단둥에서 구입한 옥수수를 북한의 '해외동포원호위원회'를 통해 평양의 국수공장 등에 전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유종: 지난 7, 8년 동안에는 강냉이(옥수수)만 가지고 북한에 갔습니다. 북한 사람들은 강냉이를 좋아해서 먹는 것이 아니라 가장 값이 싸기 때문에 먹는 것입니다. 제가 알기엔 강냉이는 북한 군대에서도 별로 선호하지 않는 식량입니다.
한편, 지난 10년 동안 북한에 식량을 지원해온 미국 연합감리교도 대북지원 규모를 줄였습니다.
미국의 연합감리교회 한인 총회 산하 통일위원회 조건삼 위원장은 2005년에 북한을 처음 지원할 때만 해도 곡물 지원과 빵공장, 돼지사육장, 청소년 시설의 운영 지원 등 매년 10만 달러 이상을 북한에 돕는 데 썼지만, 지난해부터 2-3만 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이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습니다.
연합감리교회 통일위원회는 지난해 8월 대표단을 북한에 보내 옥수수 65톤과 나진 지역의 청소년 시설에 지원금을 전달했고 올해도 비슷한 규모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조 위원장은 대북지원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미국 내 타인종 기독교 신자와 한인 2세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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