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인권단체,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 청원서

2008-08-21

중국 당국에 의한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을 촉구하는 청원서 보내기 운동이 영국의 한 기독교 인권단체에 의해서 전개되고 있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국의 기독교 인권단체인 ‘릴리스 인터내셔널(Release International)’은 중국이 유엔 인권협약을 무시하고 매년 4000여명의 탈북자들을 강제로 북한에 송환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중국 당국은 중국 내 탈북자들을 난민으로 인정해 탈북자들이 안전하게 제3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릴리스 인터내셔널’은 중국으로 탈출한 탈북자들이 이른바 지하철도(underground railroad)로 불리는 위험한 행로를 따라 베트남과 라오스, 몽고 등의 제3국으로 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중국 당국은 이들을 난민으로 대하지 않고 강제로 북한으로 돌려보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릴리스 인터내셔널’은 북한으로 강제 송환된 탈북자들은 북한 당국에 의해 투옥과 고문 그리고 처형까지 당하게 된다면서 중국 당국의 탈북자 강제북송은 지난 51년 유엔 인권협약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릴리스 인터내셔널’은 중국 내 탈북자들을 난민으로 제대로 대해 줄 것을 촉구하는 청원서에 지지자들의 서명을 받는 운동을 지난 15일 시작했습니다. 청원서는 런던 주재 중국 대사관에 보내지게 됩니다.

이 청원서는 중국 당국이 탈북자들의 난민지위를 인정할 것, 또 중국 내에서 탈북자들이 인신매매 범죄에 희생당하지 않도록 할 것, 탈북자들이 제3국으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것, 그리고 탈북자들에 대한 강제 북송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릴리스 인터내셔널’의 앤디 디퍼(Andy Dipper) 대표는 중국에서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많은 북한인들이 목숨을 걸고 중국으로 탈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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