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간 전문가들 방북 이어져

미국 사회과학원(SSRC)의 리언 시걸 박사를 비롯한 4명의 북한 전문가들이 15일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한 민간연구소 관계자는 이날 시걸 박사와 토니 남궁 뉴멕시코 주지사 고문, 조엘 위트 전 국무부 북한담당관, 그리고 모튼 아브라모위츠 전 국무부 차관보가 이날 방북 일정을 시작했다면서 이들은 22일 경 미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관영 언론도 15일 지난해 2월 방북했던 아브라모위츠 전 차관보를 단장으로 하는 미국의 대북정책 전문가 대표단이 이날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미국의 잭 프리처드 전 국무부 대북특사가 북한을 방문한 데 이어 9일부터 13일까지는 미국의 핵 전문가인 존 루이스 스탠퍼드대학 교수와 지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학 국제안보협력센터 소장이 방북했습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 측은 지난 10월 18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미국의 전직 관리 등 북한 전문가들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지만 이들을 통한 미국 정부의 대북 메시지는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