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세출위원장 11월 방한

미국의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니얼 이노우에(민주, 하와이) 상원 세출위원회 위원장이 곧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상원 세출위 관계자가 12일 RFA,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이 의회 관계자는 이노우에 위원장의 정확한 방한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11월 4일로 예정된 중간선거 직후 한국 방문길에 오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노우에 위원장이 이번 한국 방문에서 정치, 경제, 군사 분야의 미국과 한국 양국 간 관계를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혀 한미동맹,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한미 양국 간 현안이 두루 논의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또 상원 세출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만큼 현재 진행중인 주한 미군의 기지를 이전하는 사업도 직접 살펴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계로 올해 86세의 8선인 이노우에 의원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당선이 거의 확실한 상태로 지난 7월 동료의원들과 함께 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준을 촉구하는 서한을 백악관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