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들 ‘우리는 코리안’ 작곡 보급

LA-유지승 xallsl@rfa.org
2014.08.28

‘우리는 코리안’을 제작한 이정근, 김삼도, 백경환(왼쪽부터).
‘우리는 코리안’을 제작한 이정근, 김삼도, 백경환(왼쪽부터).
RFA PHOTO/ 유지승

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한인이 남북한이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당장 다음달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함께 부를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는데 유지승 기자가 어떤 노래인지 소개합니다.

녹취(‘우리는 코리안’ 1절): 우리는 코리안 하얀 무궁화 한강 대동강 거기가 고향 떨어져 떨어져도 다시 피어나 어두운 온 세상 새 희망 심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한인 3명이 ‘우리는 코리안’ 즉 우리는 한국인이라는 노래를 만들어 보급에 나섰습니다.

지난 27일 RFA와 만난 제작자들은 ‘우리는 코리안’이라는 노래는 남북한을 포함해 전세계에 흩어져 사는 한국인들이 다 함께 부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노래라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노래 가사에는 북한의 백두산과 한국의 한라산, 그리고 북한의 대동강과 한국의 한강 등이 가사에 등장합니다.

김삼도 보급회장: 북한 동포들 남한 동포들 모든 우리 민족들이 어디에 가도 함께 부를 수 있는, 민족의 정체성 우리는 한민족이라고 하는 정체성이 확실한 대대 자자손손이 물려줄 수 있는 노래입니다.

곡을 만든 김삼도, 이정근, 백경환씨는 지난 6월 노래를 완성하고, 보급협회를 창설해 우리는 코리안 보급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 달 19일부터 한국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에 이 노래를 함께 불렀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밝혔습니다. 북한도 이미 아시안게임 14종목에 참가할 것이라고 통보한 바 있습니다.

김회장: 앞으로 인천 아시안게임 이라던지 남북한이 공동으로 모일 수 있는 문화활동 체육활동 에도 이 노래를 부르도록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코리안’은 3절로 모두 고난을 상징하는 꽃들로 구성됐습니다. 노래를 만든 세 사람은 1절 무궁화처럼과 2절 민들레처럼, 그리고 3절 진달래처럼으로 나뉘어졌으며 고난을 뚫고 꿋꿋이 다시 일어선 한민족의 긍지를 표현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모두 한민족의 긍지와 평화 사랑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북한 주민들도 함께 부를 수 있도록 가사와 단어 선정에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코리안’ 노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벌어진 몇몇 공연에서 합창으로 불려진 바 있고, 한인 라디오 방송을 통해서도 일반에 전해진 바 있습니다.

김회장: 북한의 앞으로 통일을 앞두고 이 노래를 통해서 남한이고 북한이고 모두 함께 부를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우리는 코리안 보급위원회는 전세계에 홍보하며 보급하는 것은 물론, 인터넷 등을 이용해 노래를 전파할 것이라고 말하며 8천만 전세계의 한민족이 함께 노래 부르는 그날까지 홍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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