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대북 에너지 제재 시사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북한에 가할 수 있는 대북 제재 가운데 하나가 에너지 부문의 제재일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 국무부의 고위 관리가 2일 암시했습니다.

국무부의 고위 관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어떤 대북 제재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미국 정부는 가장 효과적인 대북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We and others will be looking at what we can do. That is gonna be most effective.) 이 고위 관리는 연이어 6자회담을 재개하는 데 북한이 에너지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해 (concerns in terms of energy) 에너지 지원에 대한 대북 재제가 가량 유력하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또 이 고위 관리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아무런 소득이 없다는 사실을 북한 측에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두 번 다시 미사일을 발사하지 못하게 하고 6자회담에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최선을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The important thing is try to show the North that it gains absolutely no benefits. If it does happens, we have to figure out what's the best way to make sure that type of launch doesn't happen again and we can get the North back to 6 party frame work.

하지만 아직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는 시점에서 향후 대응책을 먼저 말하기는 쉽지 않으며 미국 정부는 북한이 에너지 지원을 필요로 하는 점을 이용해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이 고위 관리는 설명했습니다.

이 고위 관리는 또 북한이 오는 4일과 5일, 주말에 걸쳐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미국 정부는 주변국들에 동요하지 말라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로버트 우드 국무부 대변인 직무대행은 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미사일에 연료 주입을 시작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자세한 언급을 피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도발 행위이며 지금의 긴장 상태에 불을 붙이는 행위이기 때문에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기를 촉구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