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기자회, “북한은 엄격한 언론 통제가 자행되는 인터넷 적대국”

2007-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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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 언론 감시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는 북한을 컴퓨터상에서의 언론 자유가 없는 인터넷 적대국중 하나로 지목했습니다.

‘국경없는 기자회’(RSF)는 12월 31일 발표한 ‘2006년 언론의 자유 연례보고서‘에서 북한을 포함해 중국, 버어마 등 13개 나라를 언론 매체를 컴퓨터상에서의 인터넷 자유 활동을 철저히 통제하는 인터넷 적국으로 꼽았습니다. 인터넷이란 쉽게 말해서 컴퓨터라는 가상 공간에서 전세계 어디든지 자기가 원하는 정보를 취할 수 있는 거대한 컴퓨터 통신망을 말합니다.

앞서 국경없는 기자회는 지난해 11월 13일에 발표한 ‘인터넷 연례 보고서‘에서도 북한을 포함한 중국과 버어마, 쿠바, 이집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벨로루시,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튀니지, 투르크메니스탄, 베트남 등의 국가들을 13개의 ‘인터넷 적대국’으로 규정했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북한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폐쇄된 국가로 모든 언론을 통제하고 있으며, 최근까지도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북한에서 인터넷은 몇 천 명의 특권층만 사용할 수 있으며, 그 나마도 북한 체제를 찬양하는 30여개의 웹사이트를 포함해 엄격하게 검열된 곳에만 제한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각국의 언론 검열 사례는 지난 2005년 보다 약간 감소했습니다. 2005년에 1천6건이 보고됐지만 2006년에는 9백12건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그럼에도 북한과 중국, 쿠바, 이란, 이집트,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의 나라에서는 여전히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정부차원에서 막는 엄격한 검열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국경없는 기자회는 ‘2006년 연례보고서’에서 전 세계 61개국에서 81명의 언론인이 폭력에 의해 희생당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한 해 동안의 전 세계 언론인 사망자 수는 103명이 사망했던 지난 1994년 이래 가장 높다고 이 단체는 설명했습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이어 팔레스타인의 가자 지구와 이라크에서 주로 56명의 언론인들이 납치되었으며, 여기서 17명의 언론인들이 붙잡히고 그 중 6명이 살해됐다고 밝혔습니다.

언론인들의 취재를 지원하는 사람들도 32명이나 사망했는데, 이는 2005년에 5명과 비교할 때 대단히 높은 수치입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2003년부터 시작된 이라크 전에서 지금까지 64명의 언론인들과 취재를 지원하는 사람들이 살해됐다고 설명하고, 따라서 이라크를 언론인들에게 가장 위험한 국가로 규정했습니다.

워싱턴-김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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