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오라스콤사, 북한 시멘트 투자 손 빼
워싱턴-노정민 nohj@rfa.org
2008-07-02
지난해 북한 시멘트 사업에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던
이집트의 오라스콤 회사가 5개월 전부터 시멘트 투자 사업을 중단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노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북한의 시멘트 공장 인수 계약을 맺었던 회사는
오라스콤 그룹 계열사 중 하나인
Orascom Construction Industries 사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평양 인근의 상원 시멘트 공장의 지분 50%를 취득하면서
1억 1천 5백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장 설비를 최신 것으로 바꾸고
연간 시멘트 생산량을 3백만 톤까지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결국 5개월여 만에 손을 뗐습니다.
오라스콤 Construction Industries 의
"아메드 술탄" 투자 담당국 대변인은 지난해 시멘트 계열사를 프랑스 회사에 모두 팔았으며
더 이상 북한에서 시멘트 투자 사업을 하지 않는다고
2일 자유아시아방송에 확인했습니다.
Ahmed Sultan: We don't have investment in North Korea right now. We sold our investment in December. We sold all cement groups to French company.
우리는 현재 북한에 투자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희는 시멘트 계열사를 작년 12월에 프랑스 회사에 팔았습니다.
오라스콤이 소유하고있던 시멘트 회사를 인수한 곳은
Lafarge SA 란 이름의 프랑스 건축 전문 회사입니다.
미국 돈으로 약 150억 달러에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회사가 계속해서
북한의 시멘트 사업에 투자 할 것인지에 대해
오라스콤 측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오라스콤 Construction Industries의
또 다른 투자담당국 관계자인
오마르 다르와자흐 씨도
회사의 발전과 이익에 따라
시멘트 계열사를 처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투자하기로 했던 북한 내 시멘트 사업의 중요도는
오라스콤사에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다면서
별 다른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습니다.
북한측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자세한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일은
사업상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고
앞으로 북한에 투자를 안 하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말해
또 다른 대북 투자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Omar Darwazah: We exited entire cement industries cross the world. we have nothing to do North Korea specifically. It is not that we don't want to be in a country, we are puttting business elsewhere. That's my point. So, right now, we are not in cement in North Korea. We might be other business line in the country later on.
우리는 전 세계에 걸친 시멘트 사업을 모두 처리했습니다. 꼭 북한만 철수한 것은 아닙니다. 시멘트 사업에서 손을 뗐다고 해서 북한에 투자를 안 하겠다는 말은 아닙니다. 지금 당장 시멘트 사업을 하지 않더라도 나중에 다른 사업은 할 수 있겠죠.
오라스콤 사는 당시
시멘트 생산에 필요한 석회석 돌산과
석탄 탄광의 채굴권도 함께 계약했지만
역시 모두 없던 일이 됐습니다.
이 회사의 경영진은 북한 내 시멘트 산업 투자가
북한의 경제자유구역 설립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탄광이나 전력분야의 진출도 노렸지만
시멘트 사업을 포기함으로써
양측의 투자 거래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써 오라스콤 그룹의 3개의 계열사 중에서
북한에 직접적으로 투자하는 곳은
휴대폰 사업을 펼치고 있는
오라스콤 텔레콤 만이 유일합니다.
평양의 류경 호텔 건축에
오라스콤 회사가 투자하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오라스콤 계열사인
Orascom Construction Industries 나
Orascom Hotel& Development 측은
북한과 직접 계약을 체결한 적도 없고
이 일에 개입되지도 않았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Ahmed Sultan: OCI (Orascom Construction Industries) not currently building that Hotel, as company itself, might be investment from other side of family. OCI is not committed or signed any contract on that regard. It is probably owner person or private investment from one CEO or other members of family directly.
저희 회사는 류경 호텔 건축에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계약서에도 사인 한 적이 없구요. 아마도 경영진이나 그의 가족 중 누군가가 개인적으로 직접 투자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오라스콤 회사가 투자했다는 보도는 모두 다 맞는 말은 아니죠.
류경 호텔 사업과 관련해
이집트의 오라스콤이 투자했다는 보도에 대해
오라스콤 관계자는 회사차원에서는 투자는 없는 것으로 알고있고
오라스콤의 대주주가 개인적인 투자 차원에서 할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