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넓은 땅, 풍요로운 자원, 그리고 넉넉한 마음에 매료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오늘은 미국을 여행 중인 한 관광객을 연결해 봤습니다.
MC:
미국을 여행중이시시라구요?
변영철 씨:
네, 그렇습니다. 지난주까지 동부 여행을 마치고, 지금은 서부를 여행 중에 있습니다. 동부를 대표하는 도시로는 워싱턴, 뉴욕, 보스톤 이렇게 세 군데를 다녀왔고, 서부에서는 LA, 라스베가스, 샌프란시스코, 그랜트 캐년을 여행할까 생각중입니다.
MC:
미국 여행 처음이세요?
변영철 씨:
네, 처음입니다. 미국을 여행하면서 갖게 되는 첫 느낌은 참 땅이 넓다. 이런 마음이 들었고, 여유로운 마음이랄까요? "나무들이나 경치를 보면서 참 관리가 잘 돼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참 좋습니다.
MC:
평소 미국에 대해서 많이 들어보셨죠? 말로만 듣던 미국과 직접 다니고 보는 미국 어떤 차이가 있는지요?
변영철 씨:
흔히 말로만 듣고 TV나 영화에서 봤던 미국보다 직접 와서 본 미국은 참 관리가 잘 되어 있고, 깨끗해서 좋았어요. 뉴욕 같은 곳을 참 복잡하지만 활력이 넘쳐 보였습니다. 미국 사람들을 보면 일단 부지런한 것 같고, 꾸밈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MC:
검소하다는 말인가요?
변영철 씨:
그렇죠. 한국에서는 옷을 입어도 일 년이 지나면 잘 안 입고, 그런데 미국 사람들은 4~5년, 한 10년 가까이 된, 색깔도 바랜 옷을 아무 주저함 없이 입는 것을 보니까 참 검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살면서 저도 나름대로 유행을 따라가고 씀씀이도 좀 컸죠. 또 쉽게 생각하고 돈을 썼는데 미국에 와서 보니까 참 검소하게 겉치레가 없는 모습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고...그래서 저도 한국에 가면 검소하게 살려고 생각중입니다.
MC:
지금 한국에서는 휴가철인데요, 주변에 해외에 나가시는 분들 많으신가요?
변영철 씨:
올 초까지만 해도 상당히 많았는데 점점 한국 경기가 안 좋아지니까 해외에 나가는 것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서 국내 쪽으로 많이 여행을 가고, 해외에 나가더라도 가까운 근교, 예를 들면 동남아 쪽으로 많이 나가고 있죠. 또 요즘에는 독도 문제 때문에 일본과의 관계도 안 좋아서 일본은 안 간다는 말도 많이 들리죠.
MC:
왜 미국 여행을 결정하게 되셨어요?
변영철씨:
제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7년 동안 쉼 없이 앞만 보면서 달려왔거든요. 한 번은 저를 되돌아보고 제 인생을 계획하면서 보다 넓은 세상을 한 번 느껴보고 싶어서 여행을 결심하게 됐죠. 이번 여행에 특별한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저의 젊음과 인생의 소중함을 한 번 느껴보고 싶어서 시도해 보는 겁니다.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MC:
한국에서는 미국에 유학도 많이 보내고, 미국으로 이민오는 것을 많이 생각하는데 한국이 생각하는 미국이란 나라는 어때요?
변영철 씨:
한국에서 알기로는 미국이 단순히 잘 살고, 여유롭게 산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는데요, 제가 여기 와서 실제로 보니까 부지런하면서도 열심히 일할 때는 일하고, 이후 여가시간을 잘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미국이라는 나라를 저도 동경하고 되고 "괜찮은 나라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습니다.
MC:
미국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들 많이 보셨나요?
변영철 씨:
네, 많이 만나 봤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한인 분들 보니까 일단은 부지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쉼 없이 달려가는 모습을 보면서도 정말 여유롭고, 그렇지만 열심히 살고... 그 가운데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미국 이라는 나라가 왜 강대국으로 살아가는지를 느꼈습니다. 또 미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지도 깨닫게 됐죠.
MC:
미국 여행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이 있다면요?
변영철 씨:
제가 보스톤이라는 도시를 갔는데 어떤 집은 몇 백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살고 있더라구요. 정말 놀랐습니다. 하지만 기본에 충실하고, 그렇게 검소한 모습...그런 것은 꼭 배워야겠다고 다짐했구요. 한국에서는 너무나 쉽게 쉽게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도 있지만 미국은 앞으로 100년을 생각하면서 결정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미국이 강대국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제가 여행을 하면서 더 많은 것을 보게 되겠지만 미국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돌아가고 싶습니다.
다른 나라를 여행하다 보면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또 다른 세상과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생각과 시각이 더 넓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지난 날의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세상에 대한 도전과 용기가 생겼다는 것이 이번 미국 여행에서 얻은 소득이라고 여행객은 말합니다.
세상은 넓습니다. 전화로 세상을 만나다. 지금까지 진행에 노정민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