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특집②] 남북한 청년 방학 이야기 - 해외인턴십, 워킹홀리데이, 국외봉사

워싱턴-권도현 nk@rfa.org
201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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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계신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RFA 인턴기자 권도현입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어제와 오늘 두 번에 걸쳐 특집방송을 보내드리고 있는데요, 어제 이 시간에는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인도네시아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남북한 청년들이 여름방학 동안 다른 국가들을 여행하는 멋진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이어서 오늘 이 시간에는 또 다른 3명의 친구들과 그들의 여름방학, 그 생생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음악 먼저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Frankie Valli의 Can’t Take My Eyes Off You입니다.

(Music) Frankie Valli – Can’t Take My Eyes Off You

오늘 가장 처음 만나볼 친구는 어릴 때부터 봉사활동을 좋아하던 한 소녀입니다. 한국에서의 ‘봉사활동’은, 북한에서 쓰이는 ‘봉사’라는 의미와 조금 다릅니다. 상점에서 물건을 팔거나 식당에서 음식과 술을 나르는 행위를 봉사라고 지칭하는 북한과는 달리, 한국에서의 봉사활동은 자발적인 마음으로 그 어떠한 물질적 대가 없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한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던 이 친구는 이번에 소중한 기회로 아시아 국가 중 하나인 베트남을 방문해서 그곳에서 잊을 수 없는 봉사활동을 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하는데요, 전화연결을 해서 해외 봉사활동을 다녀온 소감을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대구에 살고 있는 박정주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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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최근 봉사활동을 마친 박정주씨. (사진제공: 박정주) 사진제공: 박정주

MC: 안녕하세요?

정주: 안녕하세요. MC: 자기소개 한 번 부탁 드릴게요.

정주: 저는 대구 계명대학교에 재학 중인 박정주라고 합니다.

MC: 정주씨 이번 여름방학에 해외에서 뜻 깊은 활동을 했다고요?

정주: 네, 저는 올 6월 베트남에 3주 동안 지내면서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예술교류사업으로 벽화마을을 조성하는데 다녀왔습니다. 5명의 작가님들과 함께 다녀왔는데, 거기서 저는 대학생봉사단원으로 페인트를 나르고 기본작업을 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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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대학생들과 함께 벽화작업에 참여한 모습. (사진제공: 박정주) 사진제공: 박정주

MC: 대학생봉사단원은 총 몇 명이었나요?

정주: 총 봉사단은 6명의 한국 대학생들과 6명의 베트남 대학생들로 구성되어있었습니다.

MC: 그럼 단순히 한국의 전문가들과 대학생들만 봉사한 것이 아니라 베트남 대학생들과 함께 공동작업활동을 한 거군요.

정주: 네. 제가 다녀온 게 코리아파운데이션(Korea Foundation)이라고, 국가와 국가 간의 국민들이 무엇인가를 나눌 수 있는 그런 활동을 한 것이기 때문에 베트남 학생들과도 서로 문화도 교류하고 언어도 교류하면서 뜻 깊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MC: 보통 다른 대학생 친구들은 여름방학에 여행을 가기도 하고 휴식을 취하잖아요, 정주씨도 놀거나 쉴 수도 있었는데 이번에 봉사활동을 위해 아낌없이 방학을 헌신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정주: 베트남 봉사활동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태국이랑 캄보디아로 배낭여행을 다녀왔는데 그때 베트남은 시간이 없어서 못 갔어요. 베트남을 못 간 것에 대해서 자료조사를 하다가 베트남 전쟁에 대해서 접하게 되었는데, 그걸 보면서 베트남에 꼭 여행이나 봉사나 그런 것을 통해서 가고 싶다고 느꼈는데 좋은 기회가 생겨서 가게 된 거에요.

MC: 그렇게 봉사활동을 잘 마쳤는데, 소감은 어떤가요?

정주: 엄청 더웠는데 그 더운 와중에도 동네 할머니들이나 아이들이 막 반겨주고 과일 같은 것도 건네주면서 쉬고 하라고, 걸어 다니면 햇빛에 노출되지 말라고 신경 써주고 그런 것에 대해서 정말 고마웠고, 또 점점 조금씩 변해가는 마을의 모습이, 매일매일 왔다 갔다 하는데도 그게 조금씩 변해서 아름답게 보였을 때 그때 정말 뿌듯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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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주씨가 촬영한 베트남 벽화마을의 모습. (사진제공: 박정주) 사진제공: 박정주

MC: 해외봉사란 무엇인지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정주: 제가 생각하는 해외봉사는 동시대에 살고 있는 다른 국가의 사람들과 문화를 나누고 그들의 삶을 직접 체험하면서 우리의 작은 움직임으로 그들의 삶에 작은 보탬이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MC: 네, 정말 멋진데요. 사실 정주씨는 한국에서도 어릴 때부터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었다고 들었어요.

정주: 저는 고등학교 때 3년 간 요양원 봉사활동을 했었는데 그때 꿈이 스포츠경영관리자, 남녀노소가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센터를 운영하는 것이 꿈이었기 때문에 3년 간 요양원 봉사활동을 했고 대학교에 들어와서는 3년 간 지역아동센터에서 유아체육지도를 하는 체육교육봉사를 했었어요.

MC: 이렇게 국내에서부터 국외까지 봉사활동을 계속해서 하게 되는 정주씨 본인의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정주: 저는 되게 호기심이 많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경험하면서 저 스스로가 느끼는 그런 다양한 감정들에 의해서 계속해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낯선 환경에서 봉사를 하다 보면 내 안에 있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나의 작은 움직임으로 인해서 그 사람들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될 수 있는 그런 것이 좋아서 계속 하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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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아이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는 모습. (사진제공: 박정주) 사진제공: 박정주

MC: 정말 멋있습니다. 앞으로 정주씨의 활약이 더 기대가 되는데요, 남은 방학도 건강하게 마무리 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국내외 봉사활동 이야기 들려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정주: 감사합니다.

(Sound)

요즘은 정주씨처럼 진취적인 대학생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스스로 계획을 세워서 자기주도적인 방학을 보내는 모습을 보니 저도 정말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소개드릴 친구도 성실하게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 하는 젊은 청년인데요. 아마 북한청취자분들은 생소할지도 모르는 워킹홀리데이라는 제도를 통해 북미 캐나다에서 단기취업을 하고 외국 현장근무경험을 쌓고 있는 김정헌씨입니다. 전화 연결해서 워킹홀리데이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과정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고 있는지 한 번 물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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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워킹홀리데이 단기취업 중인 김정헌씨. (사진제공: 김정헌) 사진제공: 김정헌

MC: 안녕하세요?

정헌: 안녕하세요.

MC: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정헌: 네, 저는 토론토에 살고 있는 김정헌이라고 합니다. 한국 나이로는 27살이고 토론토에 온 지는 4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저는 토론토에 워킹홀리데이라는 제도를 통해서 왔는데요, 토론토에서 일도 하고 이 나라의 문화를 체험해보고 싶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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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헌씨가 촬영한 캐나다 토론토의 모습. (사진제공: 김정헌) 사진제공: 김정헌

MC: 쉽게 말해 워킹홀리데이는 다른 나라에 취업해서 돈을 벌면서 다른 문화와 환경을 경험하고 그 국가의 언어도 배우는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워킹홀리데이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이유가 있을까요?

정헌: 저는 예전부터 승무원이 되고 싶었는데 제가 한국에서는 전혀 다른 직종의 일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캐나다로 오게 되면 영어도 배울 수 있고 이 나라에서 일도 해보고 서비스직 경험도 쌓을 수 있어서 워킹홀리데이라는 제도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MC: 다양한 국가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캐나다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정헌: 사실 저도 처음에 국가를 선택할 때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나라 중 하나인 호주도 고민을 했었는데요, 캐나다를 선택한 이유는 미국이랑도 가까워서 여행도 더 자주 갈 수 있고, 또 토론토는 북미영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영어 배우기에 더 적합한 환경이라고 생각을 해서 토론토로 오게 되었습니다.

MC: 지금 그러면 근무는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정헌: 제가 한국에 있었을 때는 공학 관련 일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승무원이 목표다 보니까 서비스 직종에서의 경험을 쌓고 싶어서 지금은 커피전문점에 일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손님들이 오면 주문을 받고 커피를 만들고 과자도 팔고 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MC: 캐나다 사람들이 손님으로 오는 거면 영어로 대화를 하겠네요?

정헌: 물론이죠.

MC: 그러면 일을 하면서 정말 영어를 많이 배우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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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헌씨가 촬영한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모습. (사진제공: 김정헌) 사진제공: 김정헌

정헌: 네, 영어를 정말 많이 쓰고, 저도 처음에 일 시작했을 때는 손님들이 무엇이라고 얘기하는지 하나도 못 알아들었는데 이제는 일 한지 한 달 정도 되었거든요. 이제는 거의 대부분 무슨 말 하는 지 알아 듣고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들어서 저도 그에 대해서 고객한테 알맞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MC: 일이 끝나고 근무 시간 이외에는 보통 어떤 것들을 하나요?

정헌: 사실 퇴근하고 집에 오면 제가 영어가 아직 부족한 관계로 거의 영어공부를 하고요, 운동도 조금씩 하고 틈틈이 시간도 내서 여행도 다니고 있어요. 주말에는 친구들 만나서 맛집을 찾아 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하루하루 해외경험 쌓는다는 생각으로 알차게 살고 있습니다.

MC: 워킹홀리데이를 하다 보면 힘들 때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정헌: 저는 이것이 제 인생의 하나의 경험이라고 생각을 해요, 물론 한국에서 더 좋은 환경과 더 좋은 급여를 받고 일을 할 수도 있었지만 저는 제 꿈이 있고 목표가 있기 때문에 이 곳에 와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살아보는 것이 제 인생 하나의 큰 전환점이라고 생각합니다.

MC: 워킹홀리데이를 통해서 바라는 본인의 최종목표는 무엇인가요?

정헌: 항공승무원이 되는 것이 저의 목표이고요, 제가 가고자 하는 항공사는 중동의 한 도시인 두바이라는 곳에 있는 에미레이트라는 항공사에요, 그 항공사에서 두 달에 한 번 정도 채용공고가 나오는데 거기에 계속 지원을 하고 있고요, 만약에 그곳에 합격을 한다면 저는 바로 두바이로 날아가서 거기서 또 새로운 저의 인생을 시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MC: 목표 꼭 이뤄서 멋진 승무원이 되는 모습 기대해보겠습니다. 그때까지 저희도 열심히 응원하고 있을게요.

정헌: 감사합니다.

(Sound)

자신의 꿈을 향해 부지런히 달려가는 정헌씨의 모습, 정말 멋있습니다. 청취자분들의 장래희망, 그리고 꿈은 무엇인가요? 한국에는 한국을 알리고 전 세계의 평화와 지속가능한 국제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국제기구, 혹은 정부기관에서 일을 하는 것이 꿈인 대학생들이 참 많은데요, 그래서 한국정부는 재능 많고 열정 넘치는 젊은 학생들이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대학생 신분으로 일정 기간 해외에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이른바 해외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많은 대학생 친구들은 본인이 원하는 기관에서 직업체험을 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 한국 외교부가 주관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해 오늘 첫 출근을 한 친구가 있다고 해서 전화연결을 해보았습니다. 유럽 루마니아에 위치한 한국대사관에서 인턴으로 근무를 막 시작한 정예지씨 연결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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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에서 인턴십을 시작한 정예지씨. (사진제공: 정예지) 사진제공: 정예지

MC: 안녕하세요?

예지: 안녕하세요.

MC: 자기소개 한 번 부탁 드립니다.

예지: 저는 계명대학교 국제관계학과 4학년 정예지입니다. 이번에 외교부 ‘공공외교 현장실습원’ 프로그램을 통해서 루마니아에 있는 한국대사관에 현장실습원, 그러니까 인턴으로 6개월간 파견되었습니다.

MC: 해외인턴십이 무엇인지 조금 더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예지: 요즘 한국에 많은 대학생들이 인턴십을 하는데요, 일정한 기간 동안 기업이나 기관에서 업무를 체험하고 경험을 쌓는 그런 직업훈련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턴십을 하는 대학생들이 요즘 많은데요, 저는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있어서 외교업무에 항상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마침 대한민국 외교부에서 한국을 알리는 공공외교 사업을 위해서 재외공관들, 그러니까 외국에 있는 한국대사관, 영사관, 대표부 등으로 인턴을 파견하는 프로그램에 선발되어서 이렇게 루마니아에 있는 한국대사관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MC: 루마니아가 어떤 나라인지도 알려주세요.

예지: 루마니아는 유럽 중에서도 동쪽 발칸반도 쪽에 있는 나라인데요, 한국사람들이 루마니아를 생각하면 드라큘라나 축구 정도를 떠올리는 데 루마니아가 사실은 동쪽에서도 굉장히 평화롭고 안정된 나라입니다. 유럽에서도 루마니아를 작은 파리, 동쪽의 파리라고 부를 정도로 아름다운 나라에요.

MC: 루마니아에 도착한지 얼마 안되었다고 들었어요. 첫 인상이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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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지씨가 촬영한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의 모습. (사진제공: 정예지) 사진제공: 정예지

예지: 저는 유럽이 처음이라서 설레고 또 모든 것이 새롭습니다. 루마니아의 첫 인상이 어떤가라는 질문을 대사관에서 만난 루마니아 직원들로부터 되게 많이 받았는데요, 저는 지금 루마니아의 수도 부카레스트에 있고요, 부카레스트는 사람냄새도 나면서 굉장히 살기 편한 도시인 것 같아요. 수도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도 굉장히 많고요. 여기도 출근시간이나 퇴근시간에는 지하철도 되게 붐비고 도로에 차들도 많더라고요. 하지만 지하철이나 버스, 쇼핑몰 같은 것들도 편리하고 정말 살기 좋은 도시라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날씨도 정말 좋고요.

MC: 유럽은 여행하기 되게 좋다고 들었는데 여행할 계획은 없으신가요?

예지: 저는 지금 당장은 인턴십과 대사관에 적응하는데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고요, 하지만 인턴십이 6개월 동안이니까 다음 달부터는 저도 여행을 다니기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 친구가 지금 오스트리아 잘츠브루크에서 인턴을 하고 있는데 다음 달 초쯤 아마 친구를 방문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굉장히 설렙니다.

MC: 예지씨가 루마니아에 위치한 한국대사관에서 앞으로 맡게 될 역할은 무엇인가요?

예지: 제가 파견된 프로그램이 공공외교 현장실습원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세계 곳곳에 대한민국을 알리고 세계의 사람들에게 대한민국을 인식시키는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루마니아에서도 현재 한국어와 한국드라마의 인기가 굉장히 높아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루마니아인들도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의 수가 많아지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주로 한류행사나 한국문화행사 위주로 행사보조를 담당하게 될 것 같습니다.

MC: 저도 개인적으로 해외에 있는 한국대사관에서 인턴으로 근무하는 것은 한국인으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홍보대사가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이제 막 시작한 인턴으로서 앞으로의 각오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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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루마니아 한국대사관에서 현장실습을 받게 된다. (사진제공: 정예지) 사진제공: 정예지

예지: 제가 외교부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 중에서도 특히 한국을 알리는 공공외교 사업을 위해 왔기 때문에 6개월 간 인턴에 불과하지만 굉장히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루마니아에 있는 기간 동안 제가 한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루마니아 사람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인식시키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MC: 저도 예지씨 인턴으로서 멋진 활동들 하는 모습 지켜보면서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이제 막 도착해서 많이 바쁠 텐데 이렇게 전화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지: 네, 감사합니다.

(Sound)

여러분, 저는 인턴기자잖아요. 아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도 예지씨처럼 한국에서 파견 나와서 해외직업체험을 해보는 정부 프로그램 참가자입니다. 저는 한국 교육부가 주관하는 한미연수취업과정인 웨스트(WEST)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학생이에요. 예지씨와 통화를 하고 나니 저도 제가 1년 전 미국에 도착해서 인턴십을 막 시작했을 때가 떠오릅니다. 한 해를 뒤돌아보니 정말 시간이 빠르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제 첫 출근을 한 예지씨와는 반대로 저는 사실 오늘이 아쉽게도 마지막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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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국에서 인턴과정을 수료한 권도현 인턴기자. (사진제공: RFA Photo) RFA Photo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서 남은 대학교 공부를 다시 시작할 예정인데요, 존스홉킨스 SAIS 한미연구소와 여기 RFA 자유아시아방송국, 이 두 곳에서의 인턴십 경험은 정말 제 인생에 있어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제가 인턴으로 여러분들에게 방송을 들려드리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지만 우선 저도 다시 청취자로 돌아가서 자유아시아방송 열심히 응원할 거고요, 또 조만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날이 곧 올 거라고 믿습니다. 여러분 모두 더운 여름 마무리 잘하시고요,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랄게요. 자유아시아방송 계속해서 많이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세요.

지금까지 저는 RFA 자유아시아방송 인턴기자 권도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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