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삽시다] 소아의 위생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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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잘 먹고 숙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항상 몸을 청결히 해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소아의 위생관리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말씀 듣겠습니다.

이: 소아의 목욕은 얼마나 자주 시켜야 합니까.

강: 네. 일반적으로 소아가 갓 태어나서 젖먹이는 시기에는 매일 목욕을 시키어야 하며 젖떼기 때에는 하루건너 목욕시키며 밥 먹는 시기에는 1주일에 2회 내지 1회 목욕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물 온도는 36-40도씨가 정상이고 방안 온도는22-24도씨가 적당 온도입니다. 목욕 시간은 8-10분정도 하는 것이 좋으며 목욕할 때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목욕을 시킨 후에는 몸의 물기를 깨끗하게 닦아주며 주름진 곳에는 아기 분이나 연고를 발라주어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목욕시키는 것과 함께 이시기에는 젖은 기저귀를 제때에 갈아주어야 합니다. 어린이가 있는 방바닥은 차거나 뜨겁지 않게 해야 하는데 젖먹이 방 온도는 20-21도씨가 정상온도이고 젖떼기 시기와 밥 먹는 시기의 방안 온도는18-20도씨가 정상온도입니다. 옷은 될수록 얇게 입히되 환절기와 겨울철에는 옷을 한 겹씩 더 입히고 아기를 업을 때 너무 두텁게 씌우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너무 두텁게 씌우면 아기들이 질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소아의 건강검진은 얼마나 자주 합니까.

강: 모든 소아들은 1달에 1번씩 건강검진을 해야 하며 몸의 성장, 기능적인 발육정형과 젖떼기 정형 그리고 그 사이에 앓은 병과 거주지역의 역학에 대하여 조사 진행하여 기록하여야 합니다. 특히 몸무게에 대한 검사를 철저하게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소아들의 몸무게는 영양관리와 중요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또 몸무게가 표준치에 못 미치면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전염병에 전염될 가능성이 많을 뿐만 아니라 키가 크는데 결정적인 양향을 미치므로 각별하게 중시하여야 합니다. 젖먹이는 시기에는 월 2회, 젖떼기 시기에는 월 1회, 밥 먹는 시기에는 분기 1회씩 체계적인 검사를 진행하여 개별카드에 기록하여야 합니다.

이: 소아가 병에 감염되는 것도 걱정인데요. 주의할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강: 네, 무엇보다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아를 관리하는 보육원이나 어머니들은 주2회 이상 목욕을 해야 하며 젖먹이기 전이나 밥 먹이기 전 그리고 기저귀를 갈 때는 손을 씻어야 합니다. 전염병이 돌 때는 소아를 데리고 집합장소에 가지 말아야 하며 이시기에는 각별하게 위생청결사업에 중시를 돌려야 합니다. 소아들의 많은 질병은 어른에게서 전염되며 어른에게서 전염되는 전염병은 소아가 더 심하게 앓게 됩니다.

이: 전염병을 예방에 명심해야할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강: 네. 전염병은 물론 건강한 육체를 유지하려면 뭐니 뭐니 해도 손을 잘 씻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어린이 시기에는 땅에서 뒹굴게 되고 땅과의 접촉이 잦은 관계로 손에 여러 가지 병균이 잘 오염됩니다. 어린이는 방역에 대한 각성이 없는 관계로 임의의 순간에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집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손을 씻는 것은 전염병을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첫째 되는 공정이고 여러 가지 질병을 막는데도 첫째가는 순서로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북한의 물 사정이 안 좋게 때문에 씻는 것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머리를 잘 감기지 않아 생기는 질병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강: 네. 소아시기에는 목욕할 때 머리도 감게 되기 때문에 문제로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유치원시기와 소년소녀시기인데 이때는 육체적으로 밖에서 많이 활동하게 되기 때문에 머리가 대기에 많이 오염되게 됩니다. 머리털은 전자기성을 띠기 때문에 먼지가 많이 끼게 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제때에 머리를 감지 않으면 때가 끼어 머리털이 진득거리고 횟 뿌옇게 되어서 빗질하기도 힘들 정도로 됩니다.

더욱이 이렇게 머리를 제때에 감지 않으면 머리칼만 불결한 것이 아니고 여기에 머리 이까지 끼어서 몸의 건강까지 해치게 됩니다. 그리고 머리를 제때에 감지 않으면 비듬이 생기게 되는 데 비듬은 두피에 염증을 생기게 하는 병인으로 됩니다. 머리에 염증이 생기면 다른 곳의 피부염증보다 잘 낫지 않습니다. 그것은 머리털에 여러 가지 먼지들이 부착하기 때문입니다.

이: 머리를 너무 자주 감아도 안 좋다고 하지만 너무 안감아도 문제 아니겠습니까?

강: 어린이 시절과 소년소녀 시기에는 2일에 1회씩 머리를 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맨땅에서 장난질하여 머리가 불결하면 회수에 관계없이 머리를 감겨주어야 합니다. 특히 소년소녀 시기에는 피부의 피지선이 발달하여 얼굴의 피부만이 아니라 두피에도 많은 피지가 분비되어 머리칼이 윤기가 나기 때문에 자주 머리를 감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를 감을 때 알카리성 비누를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될수록 식물성 기름으로 만든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머리칼과 두피에 손상을 주지 않습니다.

이시기에 두피 관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자주 머리를 감는 것과 함께 빗질을 자주하여 두피를 단련시키는 것이 좋으며 머리 기름과 같은 것을 바르지 말아야 어른이 되어서도 머리칼이 잘 빠지지 않습니다. 머리칼과 두피를 튼튼하게 하려면 10일에 1회씩 쌀 씻은 두 번째 물로 머리를 감는 것이 좋습니다. 이 민간요법은 많은 분들이 체험하여 좋은 효과를 본 경험입니다.

이: 콧물을 많이 흘리는 아이들이 많은데 왜 콧물을 많이 흘리는지요.

강: 네. 어린이만 아니라 소년시기에도 콧물을 많이 흘리는 아이들이 있는데 그것도 여아보다도 남자 아이들에게서 많이 보게 됩니다. 콧물을 많이 흘리는 얘들은 건강하다고 어른들은 말하는데 의학적인 분석은 없지만 거의 대부분에서 콧물을 흘리는 얘들이 건강한 것은 사실입니다. 콧물을 훌쩍거리다 가도 간혹 먹기도 하는데 어른들은 콧물을 먹는다고 야단치지만 얘는 그에 상관없이 콧물을 먹습니다. 콧물은 더러운 것이 아닙니다. 콧물은 눈물이 루낭을 통해 흐르는 것으로 조금 소금기가 느껴지는 맛이 납니다. 눈물은 눈에 영양분을 주기 위하여 눈물샘에서 나오는 것으로 영양성분이 있습니다. 동물의 코는 호흡하기에 적합하게 코 안에 수많은 혈관이 빽빽하게 배치되어 있는데 이것은 보일러 관처럼 콧속으로 통하는 공기를 덥혀주는 작용을 합니다. 소아시기에 코 안의 혈관이 자기 작용을 잘하지 못하던가 아니면 눈물샘에서 눈물이 정상이상으로 분비되어 코로 흐르게 되어서 생기는 것으로 하여 콧물이 생기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에 대한 의학적인 해답은 아직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아이들이 커가면서 점차적으로 콧물이 흐르는 것도 적어지고 콧물을 먹는 습관도 없어지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콧물을 많이 흘리는 것에 대한 의학적인 분석은 없으나 병으로 진단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제는 마칠 시간이 되었습니다. 소아 때의 위생관리는 성장에 매우 중요한 고리로 되기 때문에 가정에서와 집단기관에서 중시해야 할 항목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어린이의 영양관리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소아들의 위생관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