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 질병의 자가 진단

강유∙ 한의사
201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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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군 웅양면의 농촌 마을인 동호마을에서 마을 주민을 위한 건강진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쉽게 피로감을 느끼거나 혈색이 안 좋으면 보통 간에 문제가 있는지 의심하게 됩니다. 특히 술을 즐기는 분들은 더한데요 오늘은 간장에 생기는 질병과 자가진단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도 도움 말씀에는 동의사 강유 선생님 나와 계십니다.

이: 북한에는 폐병과 위병에 이어 간장 질환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요. 간 질환 증세는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강: 예. 간장 질환은 북한의 3대 질병중 하나입니다. 북한에서 간질병이 발병하는 원인은 거의 모두 음주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영양상태가 나쁘면 모든 장기의 기능도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그중에서도 간장 기능이 떨어지면 몸에서의 해독 기능이 떨어져서 전염병에 대한 면역력이 결핍해지고 여러 전염병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계절성 감기와 한냉으로 오는 감기에도 잘 걸리게 됩니다. 특히 음식물에 있는 독소를 제대로 해독하지 못하여 몸에서 여러 가지 병적인 증상이 생기게 합니다.

간장에 문제가 생기면 제일먼저 눈에서 황달이 생기는데 이것은 피부나 눈 점막이 노랗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열물은 간장에서 하루 약 500내지 800밀리리터씩 만들어져서 분비 배설되는데 밸 안에서 소화, 흡수 및 밸 기능에 필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람의 몸에서 황달 증상이 나타났다는 것은 빌리루빈이 만들어지는 장소로부터 밸에 배설되는 경로의 그 어느 한 곳에 장애가 생겼음을 의미합니다.

이: 황달만 보이는지요?

강: 황달과 함께 소변이 진한 노란색이고 양이 많지 않습니다. 황달이 보이고 소변색이 노란 것은 간장과 쓸개에 병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자가진단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이런 황달 증상은 다른 사람보다 자신이 제일 먼저 발견할 수 있으며 또 가족에서 먼저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증상을 발견하면 곧바로 병원에 내워하여 해당 검사와 진단을 받고 치료하여야 합니다.

이: 술을 자주 마시는 분들이 말하기를 간혹 가다 오른쪽 옆구리가 뜨끔거리거나 무직할 때가 많은데 이것도 간장병과 연관되는 겁니까?

강: 네. 술 마시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거의 모든 남자들은 오른쪽 옆구리가 무직하거나 불편할 때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런 증상은 만성간염이 있는 사람에게서와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 지방간이 있는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음주 후에 간 부위 아픔을 느끼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간질병이 없이 옆구리가 무직하거나 불편한 것은 복식 호흡하는 남자들이 배 힘을 많이 사용하는 일을 한 후에 생기는데 이런 것은 며칠간 안정하면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술 마신 후 술이 깨면서 생기는 간 부위 아픔과 묵직함은 간장 기능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징후입니다. 술은 간장에서 해독합니다. 술을 해독하는 간장의 기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간장의 이런 한계를 넘으면 간장에서 해독하지 못한 알코올 성분이 몸의 여러 부위에서 특히 뇌 부위에서 독작용을 일으켜 과다 흥분이나 과다울증을 일으켜서 살인하거나 자살하는 경향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때문에 오른쪽 옆구리가 뜨끔거리거나 묵직한 증상이 며칠간 지속되면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 요즘 병원에서 하는 진단 중 많은 것이 지방간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지방간의 원인과 지방간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요?

강: 네. 지방간은 비만한 사람에게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고 여윈 사람에게서도 생기는 질병입니다. 지방간은 거의 모두가 알코올에 의하여 생긴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술을 과도하게 마시면 간세포에 지방이 생기게 되고, 계속 장기적으로 마시게 되면 지방간이 간염으로 발전 그리고 또한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지방간은 증상이 대부분 없이 진행되면서 황달, 오심, 구토, 체중감소, 복부 팽만 등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간 기능이 더 나빠지면 간경변증으로 되는데 간경변증은 간암 전단계입니다.

어떤 사람은 안주가 좋으면 술을 마시어도 간에는 무리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틀린 상식입니다. 안주가 좋던 안 좋던 간에 마신 술은 그 수량만큼 간에서 해독작용을 하기 때문에 간 기능은 안주와는 별 상관없이 진행되게 됩니다. 술을 마시는 사람들은 지방간이 없는지 그리고 알코올성 간염이 없는지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고, 알코올성 간질환이라고 진단 받았으면 음주를 중단하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알코올 간염 일부는 금주 후 치료하면 완전히 회복 될 수 있지만 한번 손상 된 간은 간경화, 간암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술만 먹으면 피부가 가려워서 피가 나도록 긁습니다. 이것은 피 속에 필요이상의 담즙이 유입되어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서 생기는 간 장애 현상입니다. 이런 피부가렴 증은 일반 피부병처럼 치료해서는 치료가 되지 않고 반드시 간질환을 치료하여야 치유됩니다. 그리고 간장에 질병이 있거나 간 기능이 떨어지면 심한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건강한 사람도 활동을 많이 하면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심한 피로를 느끼고 휴식을 취해도 피로가 풀리지 않으면 간 기능 장애를 의심해 볼 수도 있습니다.

지방간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술을 금해야 합니다. 이것이 첫째 예방책입니다.

다음은 화학약제를 의사의 처방 없이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 북한은 의약품의 결핍으로 중국에서 밀반입되는 검증 안 된 수많은 의약품이 시장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런 화학약에 의하여 간 중독이나 간 경변에 걸려서 생명까지 잃는 현상이 비일비재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몸으로 들어오는 모든 식품과 의약품들은 간에서 해독되고 저축 혹은 몸으로 전달되어집니다. 때문에 조금이라도 독성이 있는 음식물과 약물은 절대 삼가야 할 것입니다.

이: 간병은 일반적으로 평시에는 모르고 있다가 검진하면 중한 것으로 나타나는데 왜 이렇게 되는 겁니까?

강: 네. 간장의 경우에는 병에 대한 자각증상이 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대부분 간 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난 후 발견됩니다. 이러한 간장의 생리적인 특성을 알고 건강할 때 간질환이 발병하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특히 간 질환의 초기 증상인 만성 피로에 대하여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북한주민 중 간 질환이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음식을 나눠먹거나 술잔을 돌려 마시는 것에도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원인으로 B형 감염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가족에서 대를 이어 간염이 발병하는 원인으로 됩니다.

이: 간장 질환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 간장에 좋은 민간요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요?

강: 간 질환을 미리 막기 위해서는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술을 금해야하고 다음은 다양한 영양분이 함유된 규칙적인 식습관입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간 기능에 좋은 민간요법에는 결명자, 구기자, 복분자, 율무, 오가피, 생당쑥, 오미자, 유근 피, 다슬기와 같은 한약재들입니다.

결명자와 구기자 복분자는 간장의 기능을 높여주어 눈의 시력을 정상으로 되게 하며 생당쑥과 오미자, 유근피와 오가피 그리고 다슬기는 간장의 허 열을 없애고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동시에 보하면서 몸에서 순환대사가 잘 진행되게 하여 피부의 가렴 증을 없애면서 피부가 윤택해지게 합니다.

간 기능을 좋게 하는 민간요법도 다른 요법과 같이 자기 몸에 맞는 요법으로 장기간 이용하여야 효능이 나타나며 예방 하거나 치료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간장은 질병이 더디 나타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 치료 효능도 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조급한 마음은 금물입니다. 그리고 한 번에 많은 약물을 사용하는 것은 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자기 몸에 맞춤 양으로 장기간 그리고 꾸준하게 민간요법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비장 질병에 대한 자가진단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간장 질병 때 자가 진단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