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삽시다] 대상포진

강유∙ 한의사
2012.10.08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처음에 몸살감기처럼 열이 나고 앓다가 갑자기 피부에 붉은 반점이 돋고 가려움 때문에 고통이 심해집니다.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도 비교적 쉽지만 보통의 경우는 그 병명을 찾지 못하는 질병 중 하나가 대상포진입니다. 오늘은 50대 이후 면역에 떨어졌을 때 잘 나타나는 대상포진에 대해 알아봅니다. 도움 말씀에는 동의사 강유 선생님입니다.

이: 대상포진은 어떤 질병인가요.

강: 네. 우리 몸에서 질병, 사고,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외부에서 몸으로 침입하였던 바이러스가 증식하여 신경을 따라 피부로 다시 나와 대상포진이란 질병을 발병시킵니다.

대상포진은 몸에 있는 일정한 신경 로에 일치하게 지각이상, 신경통과 함께 갑자기 그 부위에 선홍색의 작은 반점들이 생겨 물집과 농포를 형성 시킵니다. 이런 증상은 주로 잔등과 허리에서는 늑간 신경 주행부위를 위주로 하여 발생하고 얼굴에서는 3차 신경주행부위를 위주로 하여 발생합니다.

이: 아이들에게서 발병하는 질병이 아니고 모든 연령대가 걸릴 수 있는 질병인지요.

강: 네. 청소년과 건장한 장년들을 제외하고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50대 남녀와 많기는 60대에서 제일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 간단한 몸살과 구별이 힘들다고 하는데요. 어떻게 진단합니까?

강: 네. 대상포진에는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그중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대상포진 초기에는 미열이 있고 피부면에 한국된 붉은 구진과 일과성인 작은 물집이 생기는데 물집 내용물은 맑고 뭉치는 경향이 없습니다. 자각 증상은 거의 없으나 가려움과 피부가 조이는 증상만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2-3일 지속되다가 신경로에 구진들이 생기면서 통증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드물게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단순성 포진은 얼굴에서도 나타나는데 특히 입술주위와 코, 음부, 점막에 발병하면서 수포와 가렴증만 있을 뿐 통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 상당히 고통이 심한 질병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강: 네. 대상포진은 앓아본 사람만이 그 아픔을 안다는 정도로 주증상이 통증입니다.

통증은 몸의 한쪽 부분에 국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가렵고 따끔거리는 증상이 1~3일간 지속된 이후에 붉은 발진이 돋고 열이나 두통이 발생합니다. 이때 수포는 약2~3주간 지속되며 이것이 사라지면 농포나 가피가 형성되고 점차 사라지게 되지만 통증은 병변이 사라진 후에도 몇 년간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하며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수포 없이 통증이 발생하거나 통증 없이 수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포진 후 신경통은 통증이 매우 심하여 일반적인 진통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아주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발병하게 되면 띠 모양으로 이어지는 수포를 발생시키는데 가슴이나 팔 다리 등 신체 어디에나 발병할 수 있습니다. 얼굴에 발병하면 안구나 뇌 부분으로 바이러스라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하게 주의를 돌려야 합니다.

거의 모든 대상포진은 늑간 신경 간에서 생기기 때문에 호흡에 지장을 주며 호흡할 때와 몸을 움직일 때 극심한 아픔이 발생하기 때문에 환자가 몹시 고통스러워하며 극심한 통증 때문에 병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게 됩니다. 때문에 초기에 진단을 제대로 내리고 환자에게 병 증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주어 환자가 치료에 협조하게 하는 것이 대상포진을 치료하는 데서 합병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 피부질환과 대상포진의 다른 점은 무엇입니까?

강: 네. 피부질환은 거의 모두가 가렴증만 있을 뿐 통증이 없습니다. 그리고 피부염증이 몸의 임의 곳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상포진은 몸의 신경주행로에 위치하여 염증성 피부 구진이 돋는 것이 일반 피부병과 다른 증상입니다.

이: 치료는 어떻게 합니까?

강: 네. 대상포진은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여 치료하여야 하며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는 것이 효과가 좋을 뿐만 아니라 완치하는데 큰 의의를 가집니다.

그리고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진통제를 복용하며 증상의 정도에 따라 진통제 종류를 선택하며 아픔으로 통증이 심할 때는 수면제를 주어 충분하게 잠을 자게 하여야 합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병변이 치료된 이후에 계속 아픈 것을 말합니다. 이는 바이러스가 신경을 타고 피부로 나오기 때문에 신경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이 지속적으로 남아 있는 것을 의미 합니다. 이러한 통증은 수개월 동안 지속되거나 수년 동안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발병 후 적극적인 치료로 완치하여야 합니다. 특히 노인에게 재발이 많기 때문에 몸의 면역을 높이기 위하여 꾸준하게 노력하여야 합니다.

제가 대한민국에 와서 자원봉사로 많은 사람들을 치료하는 과정에 대상포진 환자를 치료한 적이 있습니다. 그 환자를 치료한 것이 6년 되는데 지금도 기온변화가 심하게 나타나는 때에는 대상포진이 났던 곳의 피부에 가렴증과 적은 통증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몸에서 영양결핍으로 면역이 떨어졌을 때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렇게 대상포진은 금방 낫는 그런 질병이 아닙니다. 초기에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오랫동안 고통을 주는 질병이라는 것을 알고 대상포진에 대한 조기 치료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항바이러스 치료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집에서 민간요법으로 치료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통증이나 가려움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진통제외 소양증 완화제 같은 항생제로 된 연고를 많이 이용하기도 합니다. 항생제로 된 연고를 대상포진이 난 부위에 바르면 포진이 더 넓게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포진으로 오는 통증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대상포진 초기 단계에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아야만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이: 면역력을 높이는 식의요법과 한약요법은 있습니까.

강: 네.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데 제일 좋은 한약으로는 개성인삼이며 그 외 황기로 닭 고움을 하는 것과 단고기 보신탕으로 몸의 기력을 돋우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소에 의한 몸의 면역력이 높아지면 몸에서의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바이러스에 대한 억제작용과 소염작용이 강화되어 대상포진이 빨리 낫게 되고 그 후유증도 없거나 적게 나타나게 됩니다.

대상포진에 좋은 음식은 잡곡밥에 마늘과 콩, 양파, 과일 그리고 해산물입니다. 술과 담배는 금기입니다. 몸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 하루에 1시간정도 걷기운동이나 냉수마찰 등을 해서 체력을 강화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7시간 정도의 규칙적인 수면과 휴식을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없애거나 받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는 자율신경을 무너뜨리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는 중요계기로 됩니다. 평소에 마음가짐을 잘 가지면서 목표 있게 사업과 생활을 하도록 노력하고 운동과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는 마칠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명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대상포진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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