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와 성인병

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건강하게 삽시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젊었을 땐 모르고 넘어가지만 나이가 들면서 근육도 약해지고 뼈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몸에 이상이 오기 시작합니다. 노화가 진행되는 건데요. 이때 조심할 것이 성인병입니다. 잘 낫지 않아서 조심해야 하는 질병인데요. 오늘은 노화와 성인병에 대해 동의사 강유 선생님의 도움 말씀 듣겠습니다.

이: 노화가 오는 단계를 어떻게 말할 수 있겠는지요?

강: 네. 노화가 오는 단계를 의학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자기의 유전자(DNA)를 갖고 있기 때문에 자기 나름의 노화단계가 이루어집니다. 때문에 모든 사람을 상대로 노화 상태를 규정지을 수는 없어도 한사람의 노화과정을 살펴보면 거기에 반해 다른 사라들의 노화도 엇비슷하게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굳이 노화가 오는 단계를 규정짓자면 성장이 멈추는 그 시각부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인간이 자기 성장과정을 멈추고 얼마간의 완충기를 가지고 있다가 노화가 천천히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노화 1단계는 30대 초반에서 중반까지인데 이때는 정력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사업욕이나 생활욕이 강하고 무리하게 자기 힘을 과시하려는 단계입니다. 어찌 보면 노화로 보이지 않지만 신체의 정기가 제일 많이 소비되면서 노화를 급속하게 진행 되게 하는 시기입니다.

노화 2단계는 30대 중반에서 40대 중반까지인데 사는 게 힘들다는 말이 입에서 가끔 나오면서 자신의 정기가 부족함을 느끼는 시기입니다. 이시기에는 마음에 의존심이 생기면서 사업에서 활동력이 떨어집니다.

노화 3단계는 40대 중반에서 50대 중반이 속하는데 이때는 사업과 생활에서 매우 진중해지지는 시기입니다. 언제 벌써 내가 나이 오십을 먹었을까 놀라면서 뒤를 돌아보고 후회하면서 앞길을 걱정하게 됩니다. 사회에 나가서 활동적이던 사람이 어느 시각부터는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신경질도 늘어나고 우울증도 시작되기도 합니다. 남한에서는 이때를 남자는 나이 오십이 되면 집으로 들어오고 여자는 오십이 되면 밖으로 나간다고 비유해 말합니다. 노화가 진행되는 기간 중에 제일 어려운 단계가 이단계라 생각합니다.

노화 4단계는 50대 중반에서 60대 중반인데 이때는 새로운 사업을 하는 것 보다 이때까지 살면서 해오던 일을 정리하고 차분하게 자기생애를 뒤돌아보면서 앞으로 살아갈 일들을 계획하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 자기의 건강과 자기의 생활을 새롭게 하기를 결심하여 노년에 장수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때는 자기 결심을 변동하지 않고 꾸준하게 열심히 하려는 고집과 집착심이 강하기 때문에 자기 몸에 맞는 건강요법을 실시하면 필연코 장수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성인병이 노화를 촉진 시킨다는 말은 무슨 뜻인지요?

강: 네. 성인병이 노화와 관계되는 것은 성인병 모두가 만성질환이고 우리 몸에서 가장 귀중한 장기들이 병으로 쇠약해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의 내장장기가 쇠약해진다는 것은 그만큼 노화가 빨리 오게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질병은 노화만 빨리 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생명을 일찍 앗아가기도 합니다. 우리 몸에서 한순간도 멈춰서는 안 되는 심장에 병이 들어 그 박동에 이상이 생기면 심장에만 무리가 가는 것이 아니라 온몸으로 뻗어나가는 혈관에 병이 들게 되고 피 흐름이 정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여 혈액으로부터 영양을 받고 인체활동을 유지해야할 장기들에도 병이 생기면서 인체 모두 병들 수 있고 지어는 사망까지 하게 됩니다.

성인병은 유전적인 것도 있지만 잘못된 식습관 때문에 몸에 필요이상의 지방이 침체되어 혈관벽에 기름기가 끼어 혈관 내벽이 좁혀져서 피 흐름이 장애되고 혹은 운동을 하지 않아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으면서 노화를 촉진시켜 이른 나이에도 성인병을 유발하게 할뿐만 아니라 노화를 촉진시키는 작용까지 하게 됩니다. 성인병이 아니더라도 몸에 질병이 있으면 사람의 활동을 제약하게 되고 건강한 사람보다는 일찍 늙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간단한 사실로만이라도 병은 노화를 촉진시킨다고 결론적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채식을 하면 노화를 더디게 할 수 있는지요?

강: 네. 채식하면 노화를 더디게 할뿐만 아니라 수명도 연장시킬 수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연구 발표되었습니다. 채식을 하면 체지방이 몸에 과다하게 생길 수 없습니다. 몸에 체지방이 없으면 혈액이 맑고 혈관이 매끈하여 피 흐름이 좋아지고 혈액순환이 잘됩니다. 혈액순환이 잘되면 신진대사가 잘 이루어져 세포재생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노화를 더디게 진행되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꼭 알고 넘어가야할 상식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사람이 채식만하면 건강하고 장수할 수는 있어도 여러 가지 전염병이나 자연적인 재해에 대한 면역력을 완전하게 갖추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채식만하는 사람은 지방결핍으로 하여 열에 견디는 힘이 약하고 골질이 탄탄하지 못한 약점을 갖게 됩니다. 그 단적인 실례로 일본에는 수많은 장수자들이 있는데 그들 거의 대부분이 채식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일본열도에 40도씨가 넘는 열대성 이상기온이 나타나면 해마다 백여 명의 장수자들이 고온에 의하여 사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현상이 말해주듯 몸에 필요한 지방이 결핍하면 고온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열복사가 그냥 온몸을 통과하면서 사람을 사망케 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채식을 위주로 하면서 단백과 지방을 적절하게 배합하여 식단을 짜는 것이 노화를 더디게 하는데 필요할 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생명을 지키는데도 아주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이: 운동선수가 운동을 하지 않으면 노화가 빨리 온다 하는데 맞는 말인가요?

강: 네. 운동선수는 운동을 그만두는 순간부터 몸이 비대하여 지고 빨리 늙어지기 시작하는 것을 도처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운동선수들은 자기 몸에 맞게 운동을 한 것이 아니라 운동종목에 맞게 자기 몸을 단련하기 때문에 모두 스트레스를 받는 강압된 체력운동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나친 운동량은 사람의 노화를 촉진한다는 연구보고도 있습니다. 인체에서는 모든 것이 정상에 맞게 해야지 정상을 넘어서 과격하면 앓게 되고 병들게 됩니다.

그 단적인 실례로 북한에서 탁구 왕으로 불리던 박영순 선수는 위하수에 자궁하수로 선수 생활 중에도 고통을 받았지만 선수생활을 마친 후에도 이런 질병으로 일생을 고통 받으면서 살았습니다.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는 과도한 선수훈련은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되고 정신력을 집중하게 됩니다. 운동으로 이루어지는 근육질과 지방질 그리고 육체적인 힘은 한계가 있고 그 한계를 벗어 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기록을 새로 갱신하는 것이 그만큼 어려운 것입니다. 이런 운동을 일생동안 할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하던 운동을 멈추는 순간부터 근육질이 풀리면서 지방층이 두터워지고 과로한 신경조직과 피부조직이 위축되면서 주름이 늘고 병약하게 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성인병은 어떻게 이해를 하면 될지 정리를 해주십시오.

강: 네. 북한은 노화를 촉진시키거나 노화와 밀접하게 연관되는 성인병은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성인병은 거의모두 최상위 계층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지금의 북한실태입니다. 성인병을 남한과 북한 실태와 대비해 보면 남한에는 성인병이 당뇨병, 고혈압, 비만, 뇌졸중, 요실금을 비롯한 여러 가지 질병이 속하는데 북한은 고혈압과 뇌졸중, 요실금, 관절염과 같은 질병들이 성인병으로 분류됩니다.

이런 성인병이 노화와 밀접하게 연관되는 것은 성인병이 다른 질병과 합병하기도 할뿐만 아니라 몸속에서의 혈액유동을 더디게 하여 신진대사를 장애하면서 몸에서의 면역력을 약하게 하여 여러 가지 질병에 감염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성인병을 미리 예방하자면 자기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여야 합니다. 다음시간에는 궐증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 네 감사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건강하게 삽시다. 오늘은 노화와 성인병에 대하여 전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동의사 강유 선생님 진행에는 저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