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이제부터 사랑나루가 탈북자 남한정착 도와요

워싱턴-이진서 leej@rfa.org
201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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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이 시간 진행에 이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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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루 등록증. 사진-사랑나루 제공 Photo: RFA
남한 간 탈북자는 지역사회에 잘 뿌리내리고 살 수 있도록 정부에서 임대주택과 함께 교육 지원과 의료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종교기관이나 지역의 복지관 등의 민간단체에서도  탈북자의 남한정착을 돕고 있는데요. 최근 서울에서 북한선교 사업을 하는 평화나루교회가  남한입국 탈북자를 위한 비영리법인 “사랑나루”를 설립했습니다. 이 단체는 앞으로 어떤 일들을 하게 될지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회견에는 구윤회 목사입니다.

기자: 남한에 사는 탈북자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사랑나루라는 비영리단체가 하는 일은 어떤 것인가요?

구윤회: 저희는 두 가지 방면으로 사역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남한입국 35세

미만 탈북자들을 위한 교육지원사업입니다. 남쪽에서 대학을 가려고 하는 분이 많이 있는데 1:1로 탈북자와 남한 사람이 만나 공부하는 일입니다. 내년부터는 일주일에 세 번 정도  방과 후 학교를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영어, 논술, 국어 등을 도와주게 됩니다.

두 번째는 엄마랑 아이랑 오신 분들을 위해 자연스럽게 교재도 하고 아이 키우면서 어려움도 서로 나누고 실제로 아이 양육하는데 필요한 일들 하다못해 식단 짜는 것 등도 교육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정리해보면 교육지원과 모자가정 지원사업 이렇게 두 가지로 정리가 되겠는데 교육에서 나이를 35살로 정한 것은 남한 정부가 대학지원 하는 제한에 맞춘 것 같은데 맞습니까?

구윤회: 맞습니다. 남쪽 사회에 정착하는데 대학이 완충지대 역할을 하고 대학생활이라는  적응기간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한국 정부가 35살 미만 탈북자는 재외국민전형으로 특례입학과 등록금 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 대학가기를 소망하고 있어서 저희도 이런 사업을 하는 겁니다.

기자: 단체 회원은 얼마나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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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루 관계자들이 손을 맞대고 있다. 사진-사랑나루 제공
구윤회: 회원을 모집 중입니다. 현재 북한에 관심을 두고 있는 자원봉사자가 20여명 그리고 탈북자는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을 대상자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부하는 분은 8명 정도가  1:1로 하고 있습니다.

기자: 어느 정도나 지원할 수 있을까요?

구윤회: 지금은 작은 단체고 시작하는 단계라 크게는 못하고 있지만 점차 자원봉사자도 늘고 규모가 갖춰지면 서울 서부 지역과 경기 부천지역까지 확대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정부에서도 탈북자 지원 정책을 펴고 있는데 민간에서도 나서야 하는 이유는 뭔가요?

구윤회: 정부에서 탈북자가 남한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물질적으로나 여러 가지로 정책을 펴고 있지만 그 수가 2만 5천 여명이 되다보니 정부에서 돕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과 청년이 좀 있습니다. 이들이 대안학교도 가지 못하고 지역사회 학교에서 방황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들을 찾아서 꿈과 소망을 주고 또 남쪽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하는 일과 함께 저희 같은 민간단체들이 힘을 모아 함께 돕는 겁니다. 정부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으니까 민간단체가 역할 분담을 하는 겁니다.

기자: 비영리 단체 등록을 했습니다. 등록이 안 된 단체와 차이점은 뭔가요?

구윤회: 하는 일에 있어서는 별 차이가 없지만 등록 단체는 정부와 함께 일을 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되고 규모일은 일들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기자: 한의사, 교수, 국회의원까지 성공한 탈북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성공한 탈북자들의 공통점 어떻게 보십니까?

구윤회: 잘 정착하는 탈북자의 공통점은 진취적이고 도전적이고 적극적이란 점입니다.

새로운 환경이고 낯선 문화지만 잘 정착하기 위해 꿈을 갖고 자신의 진로를 잘 찾아가는 분들에게는 주변에서 도움을 주기도 쉬운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잘 정착하는 분들이나 어려워하는 분들 모두 자신이 살던 곳이 아니라 외로움을 많이들 탑니다. 그래서 저희 사랑나루에서는 교육사업과 모자가정 지원사업 뿐만 아니라 “우리는 통일세대”라고 해서 남북한 청년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서로 친구가 되고 서로 꿈을 키워가는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넓혀가고 있습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윤회: 현재 2만 5천여 명의 탈북자가 꿈을 가지고 남한에 왔지만 이들이 서로 문화가 다른 곳에서 정착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정부가 돕고 우리와 같은 민간단체가 함께 통일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말하고 싶습니다. 남한사회에 사는 탈북자들은 훗날 남북한 주민이 함께 사는데 미리 예행연습을 한다고 생각하고 이들과 함께 통일을 잘 준비하고 남한에 온 탈북자들이 사회 곳곳 필요한 곳에서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오늘은 탈북자의 남한 정착을 돕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기관  사랑나루에 대해 전해드렸습니다. 회견에는 구윤회 목사 진행에는 rfa 자유아시아방송 이진서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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