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인 마영애 씨가 보는 2018년 북한

워싱턴-이현기 leeh@rfa.org
2018-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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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운동가 마영애씨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앞에서 북한의 핵무기 포기와 정치범수용소 해체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이는 모습.
북한 인권운동가 마영애씨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앞에서 북한의 핵무기 포기와 정치범수용소 해체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금 남북한이 고위급회담을 하고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을 비롯한 선수단과 응원단, 예술단 등 대규모 인원을 파견하기로 합의한 가운데도 미국에 사는 탈북인 마영애 씨는 2018년 북한 주민들의 실생활과 그리고 지금 북한 당국이 펼치고 있는 국제사회를 향한 제스처는 한갓 국제사회로부터 받는 제재를 무마 시키려는 의도에 불과한 것 같다고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그리고 북한이 올 한해도 한반도 주변국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공격할 것이지! 핵무기를 가지고 얼마만큼 장난칠 것인지! 이건 불 보듯 뻔하다며 변화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탈북인으로 미국에서 북한 인권운동을 펼치고 있는 마영애 씨와 2018년 북한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미국에서 북한 인권운동가로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데 2018년 북한을 바라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습니까?

: 올해 2018년을 맞으면서 남북한 문제, 지금 새 꼭지를 떼고 있지요. 이제 동계올림픽, 평창 올림픽 이런 문제들이 대한민국에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저는 북한을 다시 한번 재점검하고, 그 땅을 보면서 올해 계획도 많이 세웠고요. 그리고 인권활동가로서 북한을 바라보는 생각이 좀 착잡한 생각이 듭니다. 일단 북한에서 1990년 중반부터 2000년 말까지 많은 아사자가 낫고, 식량난 때문에 대량 탈북이 시작됐던 그때와 지금 비교하면 그 당시 많은 북한 동포들이 아사했고, 350만명이라는, 지금 현재는 그때처럼 아사자가 없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왜냐면 제가 중국을 통한 북한의 지하교인들과의 교제 그리고 그들을 신앙적으로 다시 준비시켜서 다시 북으로 돌려보내고, 뭐 좀 이러저런 루트를 통해서 북한의 실상은 거의 듣다시피 합니다.

김정은 정권이 이어온 몇 년간 어떤 변화가 있다고 보시는지.

: 특히 2018년 새해를 맞으면서 지금 북한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 또 지난 몇 년간 2015, 16, 17년에 엄청난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고위급들이 처형당하는 과정에 북한을 탈출해서 제 3국의 나갔다가 자유를 찾은 고위 인사, 전문가들의 탈북이 진행됐는데요. 특히 영국의 북한대사관의 태영호 공사 같은 분의 탈출이 이어지면서 북한에도 많은 혼란이 왔는데 물론 북한 언론에는 그런 것들이 게재되지 않았지만, 실제 탈북자들의 증언을 통해서 보면 북한 정부가 굉장히 번뇌하는 이런 문제들이 몇 년간 계속 지속했다는 사실입니다.

작년 한 해 북한의 행태를 보면서 북한에도 변화가 있을 것 같은지요.

: 올해에도 저는 2018년도 새해를 맞아 과연 북한이라는 나라가 김정은 독재 정권에 치하에서 북한 동포들의 변화가 어느 정도 왔을까? 그리고 그 중앙당 간부들을 비롯한 군사 부분에서 보면 정말 사회주의 공산주의 체제하에서 자유롭게 이들이 생활을 이어 갈 수 있는지 또 북한이라는 나라를 잘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되어갈지….

최근 북한 내부 소식 있으면 들려주시지요.

: 제가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출근했다 무사히 돌아오라’ 라는 북한 아낙네들의 고위급 간부들의 부인들 이야기가 거짓이 아닌 실질적으로 북한 내부에서 가족이 불안에 떨고 있는 이런 이야기를 수차례 들었습니다만,

올해 북한에 어떤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 올해에 우리가 바라보는 북한 정부가 과연 어떤 변화의 바람이 어떤 식으로 올 것인가! 이런 것들을 제가 생각해 봤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김정은 독재자 치하에 있는 북한군 당국자들이 정말 마음 놓고 자기들의 활동에 몰두하고 있는지, 그러나 강압적이면서 아주 위험천만한 이런 상황에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몇 년간 많은 군부, 통치권자들, 많은 사람이 처형당했고, 그리고 심지어는 장성택을 비롯한 김정은의 형인 김정남까지도 해외에서 암살하는 이런 일들이 너무 비참하게도 발생했지요. 특히 해외에서 사람을 살상하고 암살하고 북한 내에서 공개 처형하는 이런 모습들을 봤는데 올해라고 달라질 수 있겠는가! 갑자기 그것이 바뀔 수 있겠는가! 이런 일들을 다시 한번 재점검해 보게 되는데요.

김정은의 신년사 때 나온 모습에서 느낀 점이 있으면 해 주시지요.

: 이번 새해 신년사를 하면서 나왔던 김정은의 얼굴, 옷 컬러와 그의 어떤 눈길과 모습, 어떤 공포라고 봐야 할까요? 아니면 어떤 병에 걸렸다고 봐야 할지! 김정은의 어떤 신상의 문제가 왔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2018년 바라보는 북한 주민들의 실생활과 그리고 북한 당국이 펼치고 있는 국제사회를 향한 한미와 주변국들을 어느 만큼 위험에 빠뜨리고 공격할 것이지! 핵무기를 가지고 얼마만큼 장난칠 것인지! 이건 불 보듯 뻔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변화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미국 뉴욕 북한 대사관 앞 등에서 북한 인권개선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해오고 계시는데 북한 동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 사랑하는 북한 동포 여러분, 평양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고향을 등지고 자유를 찾아온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북한인권활동가 마영애입니다. 여러분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습니까? 수년간에 걸쳐서 얼마나 많은 동포가 자유를 갈망했고, 여러분의 마음속에 자유를 갈망하고 소용돌이치는지 저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많은 우리 북한 동포들이 그동안 굶어 죽고 아사했고 또 자유를 찾아서 다른 나라로 탈출하는 일도 끊기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2018년 새해에도 용기 잃지 마시고, 여러분들의 고통과 모든 고난을 저희가 지켜드리겠습니다.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가 우리 북한 동포들을 위해서 한목숨 희생을 고려하면서라도 동포들의 아픔과 고난을 이겨내고 자유를 찾을 수 있는 그리고 여러분들의 그 마음속에 하나님이 존재할 수 있는, 북한 땅에도 찬양이 울려 퍼지는 여러분들이 될 수 있게끔 더 큰 노력과 노력을 거듭하겠습니다.

통일을 향한 제언은

: 2018년에도 여러분 힘내시고 정말 주저하지 마시고, 끝까지 용기와 힘을 잃지 마시고 살아만 계세요. 사랑하는 우리 북한 동포들과 평양 시민 여러분! 항상 고향을 잃지 않는 우리들 마음이 지금도 살아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2018 년에는 꼭 통일에 그 문고리를 잡아당기는 것이 아니라, 열고 들어가서 여러분들과 뜨겁게 상봉할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힘내십시오.

목요대담 오늘은 탈북인으로 미국에서 북한 인권운동을 펼치고 있는 마영애 씨와 2018년 북한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 나눴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뷰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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