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장대현 교회 소개

워싱턴-이현기 leeh@rfa.org
2016.02.03
py_jangdaehyun_church-305.jpg 1900대 초반 평양 장대현 한 울타리에 있던 장대현 교회.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 교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던 평양 장대현교회, 이 장대현교회 당시의 신앙적 모범을 캐나다 토론토의 탈북민들이 사모하면서 토론토 장대현교회를 작년 말에 개척해 예배를 드리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토론토에 탈북민들은 통일이 되면 이제 북한에 들어가 평양 장대현 교회를 재건하기를 원해 탈북민 스스로 개척한 교회라고 현재 사역하는 김대겸 목사가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밝혔습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토론토 장대현 교회 창립과 관련한 소식 김대겸 목사로부터 들어봅니다.

토론토 장대현 교회를 소개해 주시지요.

: 장대현 교회는 우리 한국 교회사에서 유명한 역사적인 이름을 가졌는데, 그 이름이 토론토에서 생긴 것은 토론토에 거주하고 계신 탈북민들이 북한에서 신앙의 모범을 보였던 장대현 교회를 사모하면서 토론토에 탈북인 교회 이름을 토론토 장대현 교회로 정하면서 시작한 교회입니다.

평양 장대현 교회는 한국 교회 역사에서 큰 역할을 했습니다. 토론토 장대현 교회가 시작된 큰 의미가 있다면은요.

: 작년 11월 말쯤 탈북인들이 자체적으로 모여서 교회를 시작했고요. 토론토 장대현 교회는 제가 한 것이 아니고 탈북민들이 만들고 시작한 교회여서 더욱 큰 의미가 있습니다.

현재 출석하는 탈북민들은 얼마나 됩니까?

: 정해져 나오는 탈북민들 숫자는 아직 없고요. 왜냐면 캐나다에 거주하는 탈북민들이 완전하게 정착할 수 있는 신분이 안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사유로 교회에 출석하시는 일도 유동적입니다. 작년 연말에 파티를 할 때 꽤 많이 모이셨지요. 한 50명 모이셨는데 교회에 나오지 않으신 분들도 탈북민들 모임이란 것으로 모였셨는데요. 지금 현재는 10여 명 나오고 계십니다.

토론토 장대현 교회 출석하는 성도들 자랑도 들려주시겠습니까?

: 일반적으로는 북한을 탈출해 중국을 거치면서 신앙을 갖게 된 분들이 대부분 것 같습니다. 여러 선교 단체를 통해서 신앙을 갖게 됐는데 그것이 좋은 면으로 작용한 것도 있고, 나쁜 면으로 작용한 것을 이곳에서 발견하게 되고요. 저희 교회에는 특별한 분 이 계시는데요. 그분의 이야기에 따르면 북한을 탈출하기 전부터 자기 고향에 믿음의 뿌리가 그 고향에 흐른답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분도 있고 해서 그분을 중심으로 기도하는 모임들이 있는 것을 그 지역에 모든 분들이 알고 계시고요. 그래서 기독교 신앙을 갖고 탈출한 분도 있어서 참 감동적이었지요. 그래서 저희 교회 성도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신앙을 갖게 되고 기독교를 알게 된 분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탈북민 교회의 특징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지요.

: 저는 탈북민들이 자체 교회를 시작하려 했던 의미는 기존의 교회에서 모여서 신앙생활을 하는 데서 오는 어려움 들을 갖고 이제는 자체로 한 번 교회를 해 보겠다는 그래서 일종의 독립적인 생각일 수도 있겠고요. 그래서 그분들이 교회를 스스로 개척해 보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이지요. 또 마침 탈북민으로서 목사 안수를 받은 분 도계셨고, 그런 상황 속에서 시작한 거지요.

김대겸 목사께서는 언제부터 탈북민들과 함께하시게 됐습니까?

: 통일을 생각하는 그런 단체와 모임에서 일을 했었고요. 또 그런 선교단체에서 일을 해왔습니다. 그러니까 북한을 돕는 사역을 했었지만 직접 북한에 들어가서 사역을 한 것은 아니고요. 그때 마침 탈북민들이 한국을 거쳐서 세계로 나오고 이곳 캐나다까지 오게 되면서 또 그들이 많은 교회에 나가게 되면서 그분들을 돕게 됐는데, 한 교회에 상당히 많은 탈북민들이 오게 되면서 그분들을 지원하는 일로 저는 탈북민들 사역하는 일이 시작하게 된 것이지요. 그래 갑자기 된 것은 아니지만, 제가 생각하는 통일을 준비하고 북한을 돕는 사역의 일환으로 그분들을 직접 만나서 접촉하면서 할 수 있는 사역이기 때문에 저로서는 자연스럽게 그분들을 돕는 사역이 시작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탈북민들을 통일의 주역이라고들 말하는데요.

: 유럽의 탈북민 연합회 회원들의 활동 기사를 봤는데 한 탈북자가 탈북자라고 불러주기를 원하면서 자신들은 북한을 탈북했기 때문에 이제는 기회가 되면 북한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바라고요. 통일이 되면 북한에 돌아가서 자유진영과 민주주의 사회에서 배운 힘을 갖고 우리가 들어가서 우리의 고향을 변화시키겠다고 다짐하는 것을 볼 때 그분들이 통일의 주역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탈북민들이 신앙의 믿음을 갖고, 통일이 돼서 고향에 돌아가 할 일이 여러분에게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지요. 그래 저는 탈북자들이 통일 주역이기에 제 사역에서 그분들과 같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탈북민들과 함께 하시면서 바람은요.

: 저는 가장 큰 비젼이 궁국 적인 것은 통일이 됐을 때 탈북자들이 들어가서 선교사역을 하는 것이고, 가까운 비젼은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바른 신앙을 가져야 되고, 그 이유는 지금 세상의 많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기독교 신앙으로 그런 사랑과 그 방법만으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신앙을 가져야 된다는 것이고요. 그다음 가까이는 여기 남아 있는 탈북민들의 신분의 확보입니다. 안정적인 신분이 확보돼서 그것이 생활에서도 안정적인 생활로 이어질 때 그 모든 일들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토론토 장대현교회가 성장할 어떤 계획도 갖고 계시는지요.

: 여러 가지 꿈은 많이 있습니다. 한가지 예를 들면 통일이 됐을 때 북한지역에 들어가서 그 지역의 주민들과 함께 개발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고, 그걸 준비하는 다른 전문가들도 있어서 그분들과 함께 할 수도 있겠고요. 하여튼 통일이 되면서 우리가 자유롭게 갈수 있을 때 모든 것은 실행될 것이고요. 그전에 할 수 없는 것을 꿈만 꾸는 것이 아니라 여기서 우리가 접촉할 수 있고 대화할 수 있는 탈북민들과 함께 하는 것이 가장 먼저라는 것이 되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토론토 장대현교회가 있다는 것은 저희들에게 참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요 대담 오늘은 토론토 장대현 교회 창립과 관련한 소식 김대겸 목사로부터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뷰에 RFA 이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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