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 중국서 가족 만날 때 조심 해야

워싱턴-이현기 leeh@rfa.org
20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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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난민인권연합 김용화 대표가 자유아시아방송을 방문해 인터뷰하고 있다.
탈북난민인권연합 김용화 대표가 자유아시아방송을 방문해 인터뷰하고 있다.
RFA PHOTO/이현기

자신도 탈북자이면서 탈북 후 자신이 겪어 본 온갖 고생으로 탈북 난민의 어려운 처지를 잘 알아 탈북자 구출에 앞장서고 있는 김용화 씨가 최근 미국 한 대학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그는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몇 년 전부터 중국에 300여명의 정찰총국 요원들이 나와 있어, 한국 거주 탈북자들이 중국서 가족을 만날 때, 강제 납북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탈북인 김용화 씨는 함경남도 함흥 철도국에서 일하다 1988년 탈북했지만, 자신이 탈북자라는 신분을 증명할 길이 없어 중국, 월남, 한국, 일본 등을 무려 14년간 떠돌다 천신만고 끝에 2002년 한국 국적을 취득한 탈북자이기도 합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탈북난민인권연합 김용화 대표로부터 북한 정찰총국 요원들에 대한 이야기 들어봅니다.

탈북자들 중국에서 북한의 정찰총국 요원들 조심해야 한다고요.

: 지금 북한 보위부는 이미, 몇 년 전에 중국에 300명의 정찰총국 요원들이 들어와 있으니까 탈북자들이 특히 조심해야 된다고 했지만, 한국정부는 거기 대해서 방심해 버린 거에요. 중국으로 유인(탈북자를)해 가지고 가족이 중국까지 왔는데, 그러면 가족이 혼자 중국까지 온 것도 아니고 정찰총국 요원 몇 명이 따라 붙었기 때문에, 거 엄마를 죽이겠다고 하는데, 자식이 중국서 부모 만나보고, 자기는 돌아서도 죽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첫 번째 걸린 000이지만 앞으로 저런 사람이 얼마나 더 걸릴지, 이거는 대한민국 정부가 심사숙고 해서 탈북자들의 신변 보호를 하려면 방법을 바꿔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제2 제3의 000 같은 사람이 계속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탈북자들이 북한 가족으로부터 돈 보내 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어떤 경우에 조심을 해야 되나요?

: 저는 항상 그런 이야기 합니다. 우리 북한 이탈주민들이 북한에다 송금할 때 뭉치 돈을 보내겠다고 할 때 절대로 보내지 말라! 북한 보위부 등에 외화벌이를 해주기 때문에, 어떤 경우가 있냐면, 북한에서 먼저 아버지가 아프거나 엄마가 중병 걸렸던가 누가 잡혔다 하면서 목돈을 요구할 때는 북한보위부가 개입돼 가지고 각본에 따라서, 전화를 옆에서 들으면서 요구하기 때문에 돈은 보위부가 뜯어 먹고 다 받았다고 하면 믿을 수 밖에 없는 거에요.

그렇다면 탈북자들이 돈을 보내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습니까?

: 저는 그렇게 이야기 합니다. 그런 이야기가 나올 때 내가 아프니까, 아니면 다른 용도로서 한 100만원은 보내도 뭉치 돈은 보내지 말라! 반대로 보내고 싶을 땐 본인이 직접 연락해 보내는 건 어느 정도 신뢰성이 있어도 북한에서 연락을 받고 보내는 거는 이건 잘못 된 거다.

그 동안 많은 탈북자들 구출하셨는데 단파 방송을 듣고 탈북한 사람들도 있습니까?

: 가능하지요. 제가 탈북 했을 때, 제 실례를 놓고 봐도, 압록강 쪽에 넘어와서, 당시 김만철 씨 일가(배로 가족 동반 탈북)를 동해안 쪽에서 포를 쏴서 매장을 시켰다고 북한 선전매체는 거짓말을 했지만, 실지로 그 거짓에 저도 속았던 사람이기 때문에, 북한도 두만강, 압록강 연선의 밤 시간에는 방송을 통해서 정말 들을 수 있는 소식이, 새로운 세계를 접하는 것이 방송 밖에는 없습니다. 그런 이야기는 많이 듣습니다. 왜냐면 탈북해 방송 이야기도 많이 하고, 그런데 자유아시아방송인지 아니면 KBS인지는 자기 내들도 모르고, 어쨌든 방송을 듣고, (압록강 두만강 연선 사람들은 방송이 잘 들리기 때문에 밤 시간에요.) 그걸 듣고 온 사람들을 의외로 많은 사람들을 접해 봤습니다.

이렇게 미국까지 오셨는데 북한 동포들에게 주고 싶은 말은

: 저는 정말 북한주민들은 다 내 가족이다. 가족은 독재자한테 더는 속지 말고, 힘들어도 꿋꿋하게 마음 가짐도 이전에 김일성 김정일한테 그만큼 속았으면, 이제는 새로운 출발, 그 믿음이 항상 이웃 멀지 않는 곳에 있다는 것을 가지고, 희망을 가지고, 우리는 밖에서 독재자에 항거하고, 북한 주민들은 언젠가는 새로운 희망이 그쪽(북한)에 있다는 걸 항상 가슴에 품고 위험하더라도 함께 힘을 합하면, 한반도의 미래는 통일로 앞당겨 지지 않을 까? 그래 북한주민들한테 절대로 김정은 만 지도자가 아니고 그보다 더 훌륭한 세계(지도자)가 외부에 있다는 걸 알고, 그 희망을 가지고 꿋꿋하게 (탈북은 못해도 희망을 가지고) 살면 가까운 시간 내에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냅니다. 저 자체도 탈북자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죽었다고 하고, 별 이상한 소리 다 하는 김용화는 아직도 건제해서 지금 여기가 미국입니다. 미국 땅까지 와서 북한주민들한테 희망을 줄 수 있다는 것, 그만큼 탈북자도 해외 나가면 자유의 몸으로 어데 가서라도 자기 신념을 가지고 일할 수 있기 때문에 북한주민들도 독재자 눈치만 보지 말고 꿋꿋하게 같이 손잡고 나갔으면 그 이상의 보람은 있지 않을까

북한 관리들에게도 말씀 전해 주세요.

: 북한관리들도 김정은 체제에 대해서 너무 숭배하면서, 유혹을 받지 말고 언젠가는 어떻게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을 수 있는, 그 지도자를 만나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독재에 항거하고 밖(외부)에 나오면 당신들을 반겨주는 외부인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 독재의 사슬을 북한 간부들과 손잡고 이제는 종말을 만들어야 될 때가 왔기 때문에 희망을 가지고 김정은 체제에 아부하기 보다 북한주민을 위해서 마음을 돌리고 살아달라는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탈북자들을 위해 국제사회가 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으실텐데요,

: 정말로 북한, 그 지옥 같은 나라를 떠난 탈북민들, 중국에서 떠도는 탈북민들도, 국제사회가 이제는 인정해 가지고, 중국 정부에다만 밀지 말고, 서로 힘을 합해서 중국에서 안되면 그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줘서, 다른 나라에서라도 인정을 받고, 인간답게 살게끔 국제사회가 힘을 합해서 같이 협력을 해 준다면 김정은이 체제의 붕괴에도 다다르고 세계 평화에도 기여를 할 수가 있는데 중국만 나무라지 말아야 합니다. 중국을 비난 하려면 대한민국 정부를 더 비난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당사자인 대한민국 정부도 외면하려고 하는데, 그러니까 (탈북자를) 한 인간으로 받아 드려서 국제사회가 저건 탈북자는 노예다. 노리개다, 인신매매해도 별문제가 없다는 인식을 바꾸고, 그 사람들 한 테도 희망이 있고, 미래가 있고, 소중하다는 것을 국제사회에서 인식을 가지고 그분(탈북자)에게 희망을 주는 일, 또 그분들도 사람이라는 인식을 우리 모두 바꿔야만 그분들을 한 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그 사람들이 앞으로 통일 된 다음에 큰 일을 할 수 있는 자산들이기 때문에 정말 국제사회가 탈북자 구출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간절히 호소 드립니다.

목요대담 오늘은 탈북난민인권연합 김용화 대표로부터 북한 정찰총국 요원들에 대한 이야기 들어 봤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뷰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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