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가공할 전력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가?

강인덕· 전 통일부장관
201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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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벙커버스터(GBU-28, 공대지).
미군의 벙커버스터(GBU-28, 공대지).
사진-연합뉴스 제공

당 간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여름까지만 해도 미국의 국방 군사당국자, 예를 들면 매티스 국방장관은 “미국은 북한을 침공하지 않는다. 김정은 체제를 전복시키지 않는다. 북한정권을 붕괴시킬 의사가 없다. 북한을 흡수통일 하도록 남한을 지원하지 않는다” 등등 비교적 평화적, 외교적, 비군사적 언어, 단어, 말 등을 사용하며 여러분 당이 미국의 진의를 알고 핵미사일 개발을 중지하도록 촉구해 왔습니다. 이런 권고를 들으면서도 김정은은 핵실험을 계속하고 대륙간탄도유도탄을 계속 발사했습니다. 만용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9월 3일 제6차 핵실험 이후에는 완전히 사용하는 용어가 달라졌습니다. 6차 핵실험을 자행한 9월 3일 직후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백악관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참가한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미국과 괌을 포함한 미국의 영토와 동맹국에 대한 북한의 그 어떤 위협도 엄청난 군사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미국의 군사적 대응은 효율적이고 압도적일 것이다. 우리는 북한의 완전 전멸을 바라지는 않으나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는 군사적 옵션, 선택방법 그 수단을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북한을 완전 전멸할 수 있는 군사적 무기 그리고 방법, 장비, 병력, 전략자산들을 갖고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당 간부 여러분! 매티스 국방장관의 이 기자회견을 보면서 본 방송자는 이런 일, 완전한 절멸을 가져올 미국의 대응책은 발동되지 말았으면, 가능한 외교적 방법으로 김정은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 전쟁놀이를 멈추어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당 간부 여러분은 이 매티스 국방장관의 말을 들으면서 온 몸이 쪼그라드는 기분, 충격을 느끼지 않습니까? 미국은 국가를 이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할 수 있는 전쟁 수행력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라는 국가를 이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할 수 있는 전쟁수행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 김정일이 김일성 앞에서 “만약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공격을 받아 위기에 처하면 이 지구를 깨버리겠다”고 큰 소리처서 김일성이가 대단하다고 칭찬했다는 말이 있는데 지금 여러분은 김정은이 “미국을 핵 공격하겠다. 태평양의 미군기지인 괌섬을 핵·미사일로 포위 공격하겠다”며 그림까지 TV에 보여주면서 위협했는데 과연 이런 김정은과 인민군 최고지휘부의 큰 소리가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여러분도 미국의 군사력이 얼마나 강한가를 짐작하고 있을 것이지만 한 가지만 예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래전부터 미국은 북한에 대한 억제력으로서 일본 요코스카를 모함으로 하는 원자력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를 배치하고 있습니다. 이 로널드레이건호 원자력 항공모함은 50대의 전투기를 탑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산하에 11척의 이지스함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북한의 중요시설을 사정권에 넣고 있는 토마호크순항미사일은 일본과 한국 주변에 전개하고 있는 원자력 잠수함이 대체로 150발, 위에서 말한 11척의 이지스함에 각기 30여발씩 탑재 되어 있습니다. 이 핵원자력잠수함과 이지스함에 탑재된 토마호크순항미사일을 합하면 대체로 500여 발이 됩니다.

이것이 바로 원자력 항공모함 1개 전단이 갖고 있는 화력입니다. 지난 3월 일시 한반도에 훈련차 전개했던 원자력항공모함 칼빈슨호 전단이 합세한다면 작전능력은 일거에 2배로 증강됩니다. 이 2척의 원자력 항공모함에 적재된 최신 전투기만 해도 100여 대 인데 이것은 호주나 스웨덴의 항공 전력과 필적할 정도의 작전능력입니다. 여기에 두 항공모함 전단에 소속돼 있는 이지스함과 동아시아 해역에 배치돼 있는 원자력 잠수함에 탑재된 토마호크순항미사일을 합하면 무려 700발에서 800발 정도인데 과연 북한군이 갖고 있는 미사일로 대응할 수 있는가?

당 간부 여러분! 여러분은 좀 더 현실적인 군사력을 염두에 두고 피아간의 전쟁 수행력을 계산해 봐야 합니다. 매티스 국방장관이 북한을 전멸시킬 수 있는 군사적 옵션을 갖고 있다는 말은 김정은이의 헛소리와 같은 성질의 언급이 아닙니다.

중국의 유명한 손자병법은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전쟁에서 백전백승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김정은은 적도 모르고 나도 모릅니다. 미국의 군사력 전략자산이 얼마나 거대하고 강한지도 모르고 지금 북한이 개발했다는 핵이나 미사일, 화학병기와 생물학 병기에 대한 구체적인 위력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또한 이런 무기들이 사용될 때 구체적인 제재와 보복이 어떻게 닥칠 것인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김정은은 ‘새로 개발한 탄도로켓을 지하 땅굴에 숨겨 놓았다가 유사시에 지상으로 끌고 나와 발사할 수 있다. 이동식 차량에 적재하면 은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1991년 중동전쟁에서 미군은 이라크군의 견고한 지하진지를 공격하기 위해 땅속을 뚫고 들어가는 폭탄, 지중관통 폭탄, 벙커 버스터 GBU-28을 사용했습니다. 이 GBU-28 벙커 버스터는 지표에서 30m의 지하까지 뚫고 들어가 7m의 강화 콘크리트를 관통하는 위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005년 이후에는 대형관통폭탄이라는 GBU-57이 개발되었습니다. GBU-57은 B-2 전략폭격기에 탑재하여 공격합니다만 지하 수10m를 관통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B61-MOD11이 개발되었는데 그 위력은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되었던 원자폭탄의 20배의 위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 지하관통폭탄은 B-2 스텔스폭격기에 탑재되기 때문에 레이더에 걸리지도 않습니다.

당 간부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미국의 최고위 군사지휘관들의 말을 위협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당장 여러분의 머리위에 떨어져 평양시를 비롯한 주요군사기지, 전후방의 지하갱도진지를 동시에 수십 분 내에 절멸시킬 수 있는 군사적 위력을 갖고 하는 언급입니다. 우선 김정은과 인민군지휘성원은 상대방을 알아야 합니다. 미국과 그 동맹국의 전쟁수행력을 알고 떠들어야 합니다. 당 간부 여러분 자신이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길 바랍니다. 그래야 여러분도 살고 북한동포도 살 수 있습니다.

** 이 칼럼내용은 저희 자유아시아방송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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