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거리의 춤판 원주 댄싱카니발

워싱턴-이장균 leec@rfa.org
2017-08-16
이메일
댓글
공유
인쇄
  • 인쇄
  • 공유
  • 댓글
  • 이메일
'2016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개막식 모습.
'2016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개막식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인공지능(AI)이 그림도 그리고 작곡도 하고..예술계도 파고든다

-1만4천 명 거리 춤판…9월 원주서 댄싱카니발 열려

-리차드 막스 "한국팬 '나우 앤 포에버' 떼창 기대"

- 김남순의 재미있고 유익한 경제의 법칙  / 메디치 효과

인공지능(AI)이 그림도 그리고 작곡도 하고..예술계도 파고든다

중국 경찰이 인공지능으로 범죄를 예측해 미리 예방하는 데 이용하는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얘기를 전해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이 예술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I, 즉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인류 문명에 또 다른 큰 변혁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래도 예술 분야만큼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고유 영역을 넘보긴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었죠.

그런데 인공지능이 작곡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영화 대본도 쓰고 하는 이른바 창작영역과 접목하려는 시도가 늘어나면서 인공지능이 인간의 예술영역까지 넘보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자동창작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는데요, 이 프로그램들은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으면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기 때문에 어렵게만 느껴졌던 예술영역에 누구나 쉽게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도록 해준다는 얘깁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AI 프로그램들이 증가하면 자연스레 '예술의 대중화'도 이끌어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계적인 정보통신회사 구글이 인공지능을 접목해 내놓은 작곡 프로그램은 바흐의 음악을 기계학습(머신러닝) 한 후 바흐 풍의 클래식 곡을 자동으로 작곡해줍니다. 이 프로그램은 단음과 선율과 화음을 수반한 곡 등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AI를 탑재하고 있는데, 처음 몇 음표만 입력하면 프로그램이  그 화음에 맞는 곡을 자동 생성해 줍니다.

구글은  작곡 뿐만 아니라 그림 분야에서도 인공지능이 활동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기초적인 사물 스케치를 이해하고 재해석해 새로운 결과물을 내놓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미 구글이 개발한 '오토드로'에서는 사용자가 간단한 스케치를 그리면 인공지능이 이를 인식하고 같은 의미의 새 이미지를 제시하는 기초적인 과정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자동창작프로그램은 기계가 절대 따라 할 수 업을 것으로 믿어졌던 인간의 감성영역에까지 AI가 파고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감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다 많은 사람이 창작에 재미를 느끼게 해 예술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예술의 대중화' 관점에서 긍정적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음악이나 그림 그리기를 자신과 전혀 무관하게 생각하던 사람이라도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직접 참여하면 재미를 느끼게 되고 나아가 예술 활동에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게 되면 결국 예술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죠.

점점 빨라지는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가 우리 인류의 생활 전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 받고 있습니다.

세상을 여는 라디오 함께 하고 계십니다.

 

1만4천 명 거리 춤판…9월 원주서 댄싱카니발 열려

강원도 원주시 도심에서는 오는 9월 20∼24일 닷새 동안 1만4천 명이 참가하는 춤판이 펼쳐집니다.

도심 한 복판에서 벌이는 춤판의 행사 이름은 ‘2017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입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국내 춤꾼들 뿐만 아니라 해외 45개 팀, 1천600명 등  모두152개 팀 1만2천 명이 참가합니다. 올해 신설되는 프리댄싱 페스타에도 약 2천 명이 신청했다고 합니다.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30∼200명으로 구성된 단체팀이 원주시내를 관통하는 원일로와 따뚜경기장에서 행진하면서 펼치는 춤판으로 펼쳐집니다.

2011년 처음 시작된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지난해 문화관광 유망축제에 이어 올해 우수축제로 선정됐습니다.

행사를 주관하는 원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축제 기간에 47만 명이 참여해 축제를 즐겼고 경제 효과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축제 기간 47만 명이 축제를 즐겼고 경제효과도 미화 3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올해는 더 큰 춤판이 펼쳐져 더 큰 문화·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리차드 막스 "한국팬 '나우 앤 포에버' 떼창 기대"

(음악 : Now and Forever / 리차드 막스)

들으시는 리차드 막스의 노래 Now and Forever라는 노래는 1980년대 말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로 사랑 받았던 노래로 한국에서도 크게 유행했던 노래로 지금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곡입니다.

미국 출신으로 올해 쉰 네 살의 리차드 막스는 첫 음반집  ‘리차드 막스(Richard Marx)’부터 ‘홀드 온 투 더 나이츠(Hold On To The Nights)’, ‘엔들리스 서머 나이츠(Endless Summer Nights)’, ‘돈 민 낫띵(Don’t Mean Nothing)‘ 등 숱한 인기곡을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음악전문지 빌보드지가 선정하는 인기순위 1위를 석권했던 인기 가수입니다.

리처드 막스가 오는 10월 한국 공연을 갖습니다. 지난 달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리차드 막스는 한국 팬들로부터 자신의 노래, 특히 Now and Forever 가 큰 사랑을 받았다면 이번 한국공연에서 모두가 함께 부르는 이른바 떼창을 가장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10월 내한공연은 음악을 시작한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전국 3개 도시에서 투어, 즉 순회공연 형태로 진행됩니다.

앞서 6월 내한공연이 예정돼 있었지만 북한의 6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한반도 정세가 긴박해지면서 5월로 예정됐던 기자회견 등 전체 내한 일정이 취소되면서 10월로 일정이 연기됐습니다.

이와 관련 리차드 막스는 “당시 한반도 내 군사 긴장감이 고조되는 바람에 주변 사람들이 한국행을 만류했다”며 “아직까지 완전한 안정을 찾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당시보다 많이 나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데뷔, 즉 정식음악활동을 시작한 지 30주년을 맞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감회에 젖은 모습을 보이기도 한 리차드 막스는  “29년 전  첫 빌보드 싱글차트 1위곡 ‘홀드 온 투 더 나잇츠’(Hold on to the nights)를 발표했는데, 얼마 전 한 무대에서 그 노래를 선보였더니 관객들이 따라 부르더라”며 “거의 30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사람들이 그 노래를 부른다니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처드 막스의 내한공연은 10월 12일 인천 남동체육관, 14일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차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김남순의 알기 쉬운 경제 : 시장경제의 주요 개념 정리 / 메디치 효과

이장균 :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보다 더 잘 살 수 있는 내일을 위해서 경제를 배워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 김남순 소장님 모셨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김남순 :  네,  안녕하십니까?

이장균 :  지난 시간에 이어서 오늘도 시장경제와 관련된 주요개념에 대해 좀더 깊이 있게 들여다 보는 시간 마련하겠습니다.  오늘은 어떤 개념을 말씀해 주실 건가요?

김남순 :  오늘은 경제법칙 중에서 ‘다른 사람들과 융합하라 - 메디치 효과’에 대해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최근 들어 개방성, 다양성, 상상력,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인문학, 음악, 미술, 건축 같은 문화 예술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 분야에 대한 전문성은 여전히 중요하지만 전문가의 저주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전문가는 자신만의 관점에 함몰돼 오히려 새로운 변화에 둔감해지기 쉽지요.

지속적인 변화에는 익숙하지만 급격한 변화에는 오히려 희생양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전문 분야의 사람들만 자주 만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야 세상의 큰 흐름에 잘 따를 수 있습니다. 또 이질적인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놀라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만나기도 합니다.

이처럼 서로 다른 지식이나 재능을 지닌 사람이 만나고, 이로 인해 전혀 다른 분야의 것들이 서로 교차, 융합해 창조와 혁신의 빅뱅을 이루는 것을 ‘메디치 효과’라고 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서로 다른 수많은 생각들이 한 곳에 만나는 지점을 교차점이라고 하고 이 지점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을 메디치 효과라고 하는 것입니다. 프란스 요한슨이 2004년에 발간한 그의 책 《메디치 효과》에서 소개한 개념입니다.

이장균 : 그런데 왜 이런 현상을 메디치 효과라고 불렀나요?

김남순 : 15세기와 16세기에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이 전혀 다른 분야의 사람들, 예를 들면 예술가, 과학자, 상인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금전적, 정치적으로 후원했고 그 결과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여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기 때문입니다.

메디치 가문은 본거지인 이탈리아 피렌체를 포함해 유럽 굴지의 금융업자였으며 피렌체 공화국과 토스카나 공화국의 지배자로서도 굉장한 명성을 떨친 가문이었습니다. 이들이 15세기 유럽의 중심 세력으로 부상한 후에는 경제적, 정치적 리더에 그치지 않고 문화적 리더로서 르네상스에 불씨를 지폈습니다. 이때 메디치가문의 후원을 받은 예술가는 대단히 많았는데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단테, 마키아벨리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장균 : 그러면 실제 비즈니스에서 메디치 효과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나요?

김남순: 네, 생물학에 관심이 많았던 건축가 피어스는 한 부동산 회사로부터 흥미진진한 주문을 받았습니다. 아프리카에는 전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에어컨이 없는 쇼핑센터를 만들어 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호기심 많은 건축가 피어스는 이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그 후 피어스는 생물학자와 만나 호주에서 몸길이가 6㎜ 밖에 되지 않는 흰개미들이 자신들의 몸길이의 1,000배에 달하는 6m 높이의 개미집을 짓고 사는데, 그 실내가 일정한 온도로 유지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흰개미들은 땅속과 지면 위에 통풍구를 가진 모래 탑을 세운 뒤 맨 위쪽의 통풍창을 열고 닫음으로써 내부온도를 조절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믹 피어스는 에어컨 대신에 지붕을 활용해 외부기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는 찜통더위에도 쇼핑센터 내부는 서늘하게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생물학자와 건축가라는 이질적인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교차점에서 혁신을 일구어 낸 것입니다.

메디치 효과를 제대로 맛보려면 단일 분야의 팀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로 구성된 팀을 구성해야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은 수학자, 고전학자, 언어학자, 과학자 등 다양한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해 독일 해군의 이니그마라는 난공불락의 암호를 해독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적 브랜드인 루이비통은 디자이너가 아니라 팝 아티스트인 무라카미 다카시와 만나 무라카미 백을 만들었지요. 창의적인 작품으로 사랑 받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은 그 기저에 과학적 사고가 깔려 있습니다. 문학과 과학이라는 인문학과 이공학의 교차점을 정확히 짚어내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것입니다.

최근 사회의 전반적 트렌드가 창조를 강조함에 따라 메디치 효과의 활용 범위가 갈수록 넓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메디치 효과가 모든 창조와 혁신을 기반으로 하는 작업에 무차별적으로 사용된다는 점입니다. 기업은 혁신을 항상 강조합니다.

혁신을 해야 다른 기업과 차별화가 되고 경쟁우위를 선점하기 때문입니다. 혁신을 하려면 기업이 당면한 여러 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하는 창의성을 발휘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창의력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지요. 자유분방하게 생각하는 상상력 속에서 혁신이 시작됩니다. 메디치 효과가 전방위적으로 사용 되어지는 것이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이장균 : 네, 보다 더 나은 내일, 보다 더 잘 살수 있는 내일을 위해 경제를 배워보는 시간 오늘은

다른 사람과 융합하라는 ‘메디치의 법칙’에 대해 배워봤습니다. 오늘도 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 김남순 소장님 모시고 말씀 들었습니다. 소장님 감사합니다.

김남순 : 네, 감사합니다.

(Title Music)

 

세상을 여는 라디오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제작, 진행에 이장균이었습니다.

원본 사이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