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2022년 화성에 사람 보낸다…1인당 운임 10만 달러
지구 온난화로 매년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속출하면서 지구가 한계에 도달했다는 얘기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화성에 사람을 보내 새로운 거주지를 만들겠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죠. 황당한 얘기같이 들릴 수도 있지만 실제로 계획을 세우는 사람도 있습니다.
미국 민간 우주선 개발업체인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화성에 인류가 거주할 수 있는 도시를 현세대 내에 건설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이 계획을 추진하는 일론 머스크 씨는 약관 마흔 다섯 나이의 억만장자이자 괴짜 경영자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요즘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를 만든 사람으로 스물 네 살 때부터 사업수완을 발휘해 억만장자 대열에 올라섰습니다. 어릴 때부터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 푹 빠져 살던 소년이었다고 하죠.
공상과학소설이나 만화책, 역사책을 하루 10시간씩 닥치는 대로 읽었던 소년으로 때로는 자기만의 생각에 빠져 주변 소리를 못 들었기 때문에 소년의 부모는 그가 청각장애인 줄 알고 병원에 데려가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가 이렇게 전기차라든가 또 인류를 화성에 보내는 우주계획까지 세우기 까지는 대학에서 물리학과 경영학을 공부하며 인류의 미래에 대해 고민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결과 화석연료 고갈에 따른 지속 가능한 에너지, 우주 탐사, 인터넷, 인공지능이 앞으로 인류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결론을 내렸다고 합니다.
머스크는 지난달 27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국제 우주공학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르면 2022년부터 인류를 화성으로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 1월 "화성은 인류가 자립도시를 세울 수 있는 유일한 행성"이라면서 10년 내 인류를 화성에 보내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인류의 첫 화성 방문 시점을 2025년으로 제시했지만 이날 발표에선 3년을 앞당겼습니다.
머스크는 "첫 우주여행 비용은 비싸겠지만 가고자 원하는 모든 사람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라며 1인당 비용을 최저 10만 달러까지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초기에는 1인당 20만 달러가 들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런 계획이 실제 이루어져 화성에 사람이 거주하는 도시가 건설된다면 어떤 사람들이 먼저 지원할까, 또 거기에서는 어떻게 살아갈까 여러모로 궁금한 생각이 듭니다만 사실 오늘날 인류문명의 발전을 보면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이 여러 분야에서 많이 이루어진 게 사실이기 때문에 화성에 인류가 사는 도시가 건설된다는 얘기도 한낱 공상으로 그칠 얘기만은 아닐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세상을 여는 라디오 함께 하고 계십니다.
여러분 사시는 북한사회에서 누리지 못하는 남한 생활의 즐거움 가운데 하나는 수시로 어딜 가나 여러 볼거리, 즐길 거리 등 다양한 행사가 많다는 점이죠.
가을이 시작되는 길목에서 남한에서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다가 막을 내리고 또 새로운 행사들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소리' 2016 전주세계소리축제 3일 막 내려
'지난 주 소개해 드린 '세상의 모든 소리'를 주제로 열린 닷새 동안의 행복한 음악여행, 2016 전주세계소리축제가 3일 막을 내렸죠.
세계 각국에서 모인 음악인들과 함께 여러 행사들이 다채롭게 펼쳐졌지만 특히 올해는 우리의 전통 판소리가 세계음악과 어떻게 조화를 이뤄 발전해 나갈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잘 보여주었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처용문화제 닷새 동안 35만명 관람객 축제 즐겨
지난 달 29일 울산 태화강대공원에서 열린 울산의 대표문화축제인 '처용문화제'도 3일 끝났습니다.
올해 50주년을 맞은 처용문화제는 '관용과 화합'을 주제로, '예인 처용, 춤추고 노래하자!'를 표어로 걸고 지난달 29일 개막해 이달 3일까지 태화강대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축제를 주최한 울산시는 닷새 동안 35만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방문해 축제를 즐긴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올해는 5개 구·군의 화합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50명의 무용수가 전통 궁중무용인 '오방처용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춤을 추는 것으로 축제 막이 올랐습니다. 이어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독일 그룹 '홉스탑 반다(HOPSTOP BANDA)'의 콘서트가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또 독일, 헝가리, 프랑스 등에서 온 14개 팀의 음악가들이 옹헤야, 울산아가씨, 아리랑 등 우리 음악을 재해석한 곡을 선보여 울산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폐막식은 별도 공연 대신 모든 시민이 예술인들과 함께 춤을 추는 대동 춤판으로 진행, 처용이 전파하는 관용과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처용문화제는 신라 향가(처용가)의 주인공 처용을 주제로 개최되는 울산의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동심의 세계'…제28회 춘천인형극제 3일 성황리 폐막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는 남녀노소 모두 동심의 세계로 이끈 인형들의 잔치 '제28회 춘천인형극제'가 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5일 간 축제장을 4만 명이 넘은 방문객들이 다녀갔는데요, 이번 인형극제에는 공식초청작 13개팀, 자유참가작 11개팀 등 총 24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75세 플라시도 도밍고 나이 잊은 열정 무대
루치아노 파바로티,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알려져 있는 플라시도 도밍고가 2014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지난 2일, 일요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공연은 3층까지 꽉 채운 7,000여 관객이 세 차례 기립박수를 보내며 화답할 만큼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이날 플라시도 도밍고는2시간 40분 동안 앙코르, 재청곡까지 12곡을 불렀습니다.
이날 공연에서 베르디 오페라 가면무도회의 '내 명예를 더럽힌 것은 당신이었다'로 노래를 시작한 도밍고는 1부에서 비제 오페라 진주조개잡이 '신성한 사원에서'를 테너 김건우와,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당신 아버지에게 말하지 마오'를 소프라노 박혜상과 함께 부르며 한국의 젊은 성악가를 관중에게 소개했습니다. 2부에서는 스페인 노래를 선보였습니다. 도밍고는 스페인 작곡가 모레노 토로바의 '사랑, 내 삶의 모든 것' , '승리를 위해 믿음으로 싸웠노라' 등의 노래를 전성기 못지 않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노래했습니다.
마지막 곡을 끝내고 앙코르, 즉 관객들의 재청요청이 이어지자 스페인 곡 '베사메 무쵸'로 답했고 이어 소프라노 강혜명과 네 번째 재청곡으로 우리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불러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경제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김남순의 알기 쉬운 경제 : 유대인의 자녀교육(8) / 약속
이장균 :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 보다 더 잘 살 수 있는 내일을 위해서 경제를 배워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 김남순 소장님 모셨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김남순 : 안녕하세요?
이장균 : 네, 유대인들의 자녀경제교육을 통해 지혜롭게 돈을 버는 방법들에 대해 계속해서 말씀을 듣고 있는데요, 지난 시간에는 약속은 꼭 지켜라 하는 내용을 배웠죠.
약속은 곧 신용이고 평판이다, 평판은 최고의 소개장이다.. 이런 얘기들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만 북한에서 조금만 장사든지 조금 더 큰 규모의 사업이든지 시작하시는 분들이나 하고 계신 분들에게는 정말 유익한 내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해주실 건가요?
김남순 : 네, 유대인들은 자녀들에게 '시간을 소중히 여겨라'라고 가르칩니다.
시간 앞에서 모든 사람은 평등합니다 하루 24시간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집니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코리안 타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간 관념이 철저하지 못합니다.
이렇게 시간관념이 부족한 사회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시간을 잘 활용하도록 요구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 생각됩니다. 부모 역시 시간 활용을 잘 하지 못해서 낭패를 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탈무드에는 시간과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격언이 있습니다.
"인간을 재는 데는 네 가지 척도가 있다. 돈, 술, 여자, 시간에 대한 태도가 그것이다. 그런데 이 네 가지에는 공통점이 있는데, 도를 지나쳐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 네 가지 가운데에서 처음 세 가지는 누구나 조심 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딱 한가지 사람들이 크게 조심 하지 않는 것이 바로 시간입니다. 그래서 사람들 가운데는 시간을 함부로 쓰는 아이들이 많은 것입니다.
또한 탈무드에는 "그 어떤 사람도 경멸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시간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라는 말이 전해집니다.
이장균 : 참으로 공감되는 말입니다. 사실 '시간을 소중희 여기라'는 말은 많이 들어 왔습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이 자녀 경제교육 사용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김남순 : 네, 이 말에 입증해 주는 유대인 한 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유대 역사상 불멸의 업적을 남긴 율법학자이자 사상가이며 유대 철학의 스승으로 평가 받고 있는 마이모니데스라는 사람은 이집트 왕을 보살피는 의사였습니다.
그는 오전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오후에는 귀족들의 집으로 왕진을 나갔고, 저녁에는 자신의 집으로 찾아오는 사람들을 치료했고, 그 후에는 동이 틀 무렵까지 의학을 연구했습니다. 그리고 몇 시간 밖에 되지 않는 사적인 시간에는 유대교의 율법을 연구하며 집필에 전념했습니다.
그 결과 마이모니데스는 시간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 수 있었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관점으로 탈무드와 토라, 유대교 신학, 의학 등 수천 페이지에 위대한 저술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개인의 성공과 실패는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자기 편으로 만드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유대인은 장사에 있어서도 '시간은 황금'이라는 절대가치를 결코 잊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유대인들은 하루 8시간 근무 시간을 '1초에 얼마'라는 식으로 생각하며 일을 합니다. 가령 한 달에 4,320원을 받는 유대인이라면 하루에 144원, 1시간에 6원을 벌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근무 시간 중에는 단 1시간이라도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습니다. 만일 2시간을 업무 외에 일로 낭비했다면, 그는 12원을 도둑맞았다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이장균 : 1분 1초도 돈과 연관 지어 낭비하지 않는 유대인이 모습이 대단합니다.
김남순 : 네, 이처럼 시간에 정확한 유대인들은 어릴 때부터 정해진 시간 안에 모든 일을 마치는 훈련을 받으며 자랍니다. 이는 종교의 영향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로 인해서 유대인들의 시간 개념은 철저 할 정도로 단련되어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자녀의 성년식 때 손목시계를 선물하는 전통이 있는데 여기에는 시간을 잘 지키고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되라는 부모의 바람이 담겨 있기도 합니다. 유대 상술의 격언에 "시간을 훔치지 마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돈벌이에 연결되는 격언 이라기보다, 유재 상술의 지켜야 할 매너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시간을 훔치지 마라"는 말은 단 1분 1초라도 다른 사람의 시간을 허비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유대인들은 상품이나 금고 속에 넣어둔 돈을 도둑맞는 것과 똑같이 시간도 도둑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이장균 : 소장님 말씀 듣다 보니까 우리가 반성할 부분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물론 나 자신이 시간을 낭비한 부분도 많지만 특히 가까운 사람이나 다른 사람을 만나서 내 위주로 시간을 빼앗았던 데 대한 반성도 되고요, 다른 사람이 나 때문에 시간을 허비하고 기다리고 낭비하는 것이 뭐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생각했던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되고요,
이럴 때는 저희가 반성하는 차원에서 다음에 다른 사람의 시간을 낭비하게 만들었을 때는 내가 그 사람의 금고에서 돈을 훔친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해야 그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게 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것을 유대인들은 어릴 때부터 가르치니까 얼마나 철저하게 남의 시간을 뺏지 않고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사는 습관이 몸에 배어있겠나 그런 생각이 들면서 또 한번 놀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경제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미래희망가정경제연구소 김남순 소장님으로부터 오늘은 유대인의 자녀경제교육 가운데 시간의 중요성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소장님 감사합니다.
김남순 : 네, 감사합니다.¬¬¬¬¬
세상을 여는 라디오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제작, 진행에 이장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