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민의 시간] 일천만 이산가족위원회 워싱턴지회, 통일 항아리 캠페인 참여

워싱턴-이현기 leeh@rfa.org
2012.06.27
uni_jar_305 올해 해외 실향민 고국 방문 행사에 참가한 민명기 씨(워싱턴 이북도민연합회장, 왼쪽에서3번째)
사진-민명기 씨 제공

사단법인 일천만 이산가족위원회 워싱턴 지 회는 한국에서 펼칠 통일 항아리 캠페인에 적극 참여키로 하고 워싱턴 일원에서 이 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습니다. 언제 통일이 될지 모르지만 갑작스럽게 찾아와 당황하기보다는 그날을 미리 준비해 나가는 마음으로 통일항아리 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습니다.

한국 통일부는 지난 6월 초 통일준비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통일의지를 결집시키기 위해 '통일준비 캠페인 허브 사이트'(www.unijar.kr)를 개설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통일준비 재원 마련 사업인 일명 '통일 항아리'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국민들의 통일준비 응원하기, 유명 인사들의 응원 영상과 더불어 통일항아리 관련 행사 등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 실향민의 시간 오늘은 일천만 이산가족위원회 워싱턴 지 회 민명기 지 회장으로부터 워싱턴 지 회 활동의 이모저모를 알아봅니다.

지난 6월 초 일천만 이산가족위원회 워싱턴 지 회는 총회를 갖고 통일부가 추진 중인 통일 항아리 운동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 사단법인 일천만 이산가족위원회 워싱턴 지 회는 지난 6월 8일 총회와 함께 통일항아리운동 활성화를 위한 행사도 했습니다. 이날 박선영 전 의원이 탈북자 문제에 대한 활동을 소개했고 북한의 고위직 탈북자 최 모씨의 최근 북한에 대한 실정에 대한 강연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천만 이산가족위원회는 주무 관청이 통일부여서 현재 통일부가 통일항아리캠페인을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또한 통일은 어느 날 갑자기 올 것에 대비해서 준비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취지 하에서 이날 행사에서 이 운동을 전개하기로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날 행사에 박선영 전 의원이 참가해 탈북자 강제 송환 저지에 동참을 당부했다면서요.

: 박선영 전 의원은 물망초라는 사단법인을 설립해서 고난 받고 어려움을 겪는 탈북자들을 위해 일하고 있고, 탈북자 강제 송환저지를 위해 일하는데 저희 일천만 이산가족위원회 워싱턴 지 회도 동 참해 주기를 바랬습니다.

민명기 일천만 이산가족위원회 워싱턴 지 회장은 메릴랜드 주가  5월 10일을 이산가족의 날로 선포한 것에 감사한다면서 워싱턴 일원의 실향민들은 9월에 이북 도민의 날 행사도 갖고 있다고 설명해 줍니다.

: 메릴랜드 주가 몇 년 전에 5월 10일을 이산가족의 날로 선포했는데요.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매년 저희들은 9월에 이북도민의 날 행사를 개최합니다. 올해는 9월 15일 토요일 메릴랜드 소재 캐더락 공원에서 갖게 됩니다.

일천만 이산가족위원회는 미국에 몇 개 지 회가 있으며 어떤 일을 가장 중시하고 있습니까?

: 미국에는 4개 지 회가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뉴욕, 시카고, 워싱턴 지 회가 있는데 이 지 회는 이산가족들을 위해서 이산가족 상봉 추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워싱턴 지 회에서는 작년에 미국적십자사 본부 워싱톤 DC에 있는데요. 적십자사 관계자들을 만나서 이산가족 상봉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가를 논의했고, 국무부의 대북 인권특사인 로버트 킹 대사를 두 번이나 만났지요. 로버트 킹 대사에게 재미 이산가족들의 가족상봉의 절심함을 전했는데 이제 나이가 80이상으로 시간이 없으니 조속히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소망을 전했어요. 킹 대사는 북한이 현재 문을 열고 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미 북 관계가 정상화되면 적극 추진하겠다는 말한바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4개 지 회는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통일항아리 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면서요.

: 당연히 해야지요. 전 국민운동으로 전개 했으면 좋겠어요. 처음부터 많은 기금을 모은다는 것 보다는 소규모로 운동을 전개해서 점차적으로 확대하는 운동으로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5월에 이산가족들이 한국을 방문해 북한 땅을 직접 가보지 못하지만, 남한 땅에서나마 이산의 아픔을 달래셨는데 워싱턴 실향민들의 한국 방문 소식도 전해 주시지요.

: 매년 해외에 있는 실향민들을 초청하는 행사인데요. 주관은 한국의 이북5도위원회가 주관해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 18번째 고국방문 행사를 치렀는데 이제는 세계에 사는 실향민들 독일,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등에서도 참가해 286명이 한국 방문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는 함경도민회, 평안도민회, 황해도민회에서 20명이 5월 14일부터 5월 18일까지 행사에 참가했어요. 한국 행사는 전쟁 기념관 방문과 산업시찰 행사 등이 있었는데 이렇게 해외 실향민들을 초대해 행사 갖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에서 벌써 20년 30년 동안 한국 방문을 못했었는데 이렇게 초청되어 방문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보고 한국 발전상을 실제 체험으로 보고 돌아와 민간 외교관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다는 것에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자유아시아방송 실향민의 시간, 오늘은 일천만 이산가족위원회 워싱턴 지 회 민명기 지 회장으로부터  워싱턴 지 회 활동을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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