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유치에 이용하는 의주 공항

워싱턴-노정민 nohj@rfa.org
2017-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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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과 은둔의 나라로 알려진 북한, 하지만 오늘날, 인공위성이 촬영한 위성사진으로 어느 누구나 북한 전역을 세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제 위성사진은 북한의 변화를 발견하고,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수단이 됐는데요, 'RFA 주간프로그램 - 하늘에서 본 북한', 북한을 촬영한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오늘의 북한을 살펴봅니다.

위성사진 분석에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입니다.

- 북한이 관광객 유치를 위한 평안북도 의주군의 항공 부대 활주로를 새로 단장하고 공항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6월부터 평양과 의주 간 노선이 개설됐는데요, 소형 민간용 여객기를 위한 공항을 조성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 평안북도 신의주에 풍력발전시설이 조성됐습니다. 언덕도, 바닷가 인근도 아닌 강 옆, 땅 위에 조성된 풍력발전시설로는 최대 규모로 보이는데요,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대규모 풍력발전시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이전 항공부대 활주로, 소형 민간용 공항으로 탈바꿈

- 활주로에 선 그리고, 정비시설에 보관소 짓고

- 평양~의주 노선 개설, 외국인 관광객 이용

- 북한 곳곳에 소형 민간용 공항 조성, 관광객 유치 활용


미국의 상업위성이 2017년 1월 10일에 촬영한 북한 평안북도 의주 공항의 모습입니다.

평안북도의 대도시인 신의주 옆, 의주군에 있는 의주 공항은 애초 항공 부대가 이용한 활주로와 관련 시설이 있었는데요, 2015년 5월부터 2016년 11월 사이에 민간용 항공기를 위한 공항으로 탈바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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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북도 의주군에 민간용 공항으로 탈바꿈한 의주 공항. 활주로를 새로 꾸미고, 정비를 위한 건물과 비행기 보관소 등이 새로 만들어졌다(사진 위). 이전 항공부대가 사용할 당시 의주 공항의 모습(아래). 사진-구글 어스 캡쳐/커티스 멜빈 제공

그사이 변화를 살펴보면 활주로에 선이 뚜렷하게 그려졌고, 활주로 옆에도 무언가 공사 움직임이 있습니다. 또 활주로 아래에는 정비를 위한 건물이 지어졌으며, 남동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는 비행기 격납고도 새로 생겼는데요, 그 옆에는 비행기 3대도 보입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산하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북한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민간용 공항을 조성했다고 분석했습니다.

[Curtis Melvin] 신의주 옆 의주군에 민간용 여객기를 위한 공항이 조성됐는데, 북한을 방문한 외국인을 위한 것입니다. 항공기가 평양에서 의주까지 관광객을 실어나르는 데 쓰입니다.

실제로 북한의 고려항공은 지난해 6월부터 평양과 의주 간 노선을 신설하고 일주일 한 번씩 운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는 북∙중 국경 지역과 평양을 빨리 오가는 북한 주민이나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것으로 풀이됐으며, 평양-의주 노선에는 AN-24 비행기가 도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멜빈 연구원은 북한이 강원도 원산의 갈마 공항을 시작으로 의주와 삼지연, 함흥, 청진 등 소형 비행기를 위한 민간용 공항을 조성함으로써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한편, 북한은 다양한 여행 상품을 개발해 관광객 모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한반도의 긴장감이 높아가는 가운데에도 최근 북한 관광은 변함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위성사진 – 하늘에서 본 북한>을 듣고 계십니다.

<평안북도 신의주에 풍력발전시설>

- 압록강 변에 풍력발전시설과 발전소 조성

- 올해 초 발전소까지 완공, 전력난 해소용

- 강 옆, 육지 위에 지은 풍력발전소 중 최대 규모

- 재생에너지 관심 높아져, 앞으로 풍력발전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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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북도 신의주에 조성된 풍력발전시설. 땅 위에 만든 풍력시설 중에는 가장 큰 규모로 추정된다. 사진-구글 어스 캡쳐/커티스 멜빈 제공

미국의 상업위성이 2017년 1월 10일에 촬영한 평안북도 신의주에 조성된 풍력발전시설.

최소 20개 이상의 터빈, 즉 발전 시설이 세워졌고, 파란색 지붕의 발전소도 눈에 보입니다. 또 송전탑과 통신탑도 있습니다.

미국 존스홉스대학교 산하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북한에서 태양열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는 가운데 육지에 조성된 풍력발전시설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Curtis Melvin] 이 풍력발전시설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높은 언덕 위나 바닷가에 있는 것도 아니고, 압록강 옆 육지 내에 있는 풍력발전시설인데, 발전기는 2015년 9월부터 2016년 11월 사이에 만들어졌고, 이후 올해 1월까지 발전소까지 지으면서 육지에 지은 것 중에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멜빈 연구원은 풍력발전이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신의주의 풍력발전시설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풍력발전소가 지어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풍력 발전에 대한 북한의 관심이 높다고 관측했는데요,

현재 북한 황해도 옹진군과 공군 제1016부대, 남포, 라선시 등에도 풍력발전시설을 운용 중입니다.

김정은 정권에서는 태양열과 풍력 발전을 장려하면서 만성적인 전력난 해결에 나서고 있는데요, 화력과 수력발전으로는 전력 생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자연∙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성사진 - 하늘에서 본 북한> 오늘 순서는 여기서 마칩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RFA 자유아시아방송, 노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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