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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요즘 남한은 봄이라고 말하기 무색하게 기온이 높습니다. 서울의 한낮 기온은 25도를 넘어섰고, 남부지방은 30도 안팎을 기록할 정도니까요. 실제로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분지인 대구의 경우 남한 내에서도 기온이 높기로 유명한데요. 여름이면 아프리카처럼 덥다고 해서 현지에서는 '대프리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실제로 요즘 대구의 한낮 기온이 32도까지 오르는 날도 있습니다. 하긴 5월 초에 이미 여름이 시작한다는 절기상 '입하'가 지났으니 이제 날씨는 봄보다는 여름 쪽으로 훨씬 기울어 있겠죠?
남한에서는 봄이면 좀 싱그럽고 경쾌한 노래, 여름이면 신나고 빠른 노래들을 즐겨 듣는데요. 노래가 사람이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는 하나의 표현방식이라고 한다면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일어나는 일상의 많은 모습을 담고 있겠죠? 여름으로 나아가는 이 화창한 봄날에도 슬프고 아픈 일들이 일어나고 또 그걸 음악으로 표현한 노래들이 많습니다. 늦봄 가슴 아픈 일들로 위로가 필요한 분들이라면 오늘 <음악 산책> 귀 기울여 들어보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