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끝자락에 듣는 노래

서울-윤하정 xallsl@rfa.org
2014.10.31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한 정신과 의사가 쓴 책에서 사람들에게는 ‘anniversary symptom', 그러니까 기념일 증후군이 있다는 말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무언가 특별한 일이 생겼을 때 해마다 그 즈음이 되면 이유 없이 몸이 아프다거나 감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는데요. 개개인은 물론 전 세계에서 행해지고 있는 수많은 기념일들도 결국은 이런 현상들이 합쳐진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어떤 뜻 깊은 일이나 사람을 오래도록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우리 마음이 알아서 기념일을 챙기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남한에서는 유독 10월의 끝자락이 되면 많은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들이 있습니다. 특히 10월 31일이면 모두가 듣게 되는 노래가 있는데요.

<음악 산책> 첫 곡으로 준비해 봤습니다. ‘잊혀진 계절’ 이용이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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