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대 할 때 듣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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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최근 남한에서는 가수 겸 배우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승기 씨의 새 노래가 화제인데요. 올해 서른 살이 된 이승기 씨는 2월 1일 현역병 입대를 앞두고, 입대 전 마지막으로 '나 군대 간다'라는 노래를 발표했습니다. '머리를 자르고 집을 나서는 길, 마중 온 너에게 웃음 지어본다'로 시작되는 노래에는 군 입대를 앞둔 마음이 담담하게 표현돼 있는데요. 이승기 씨는 '이 노래가 자신의 얘기이기도 하지만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모든 예비 국군장병들과 가족, 친구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노래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나 군대 간다'... 비단 남한 만의 얘기는 아니죠? 남한에서는 남자들에게만 2년 정도의 병역의무가 있는 반면 북한에서는 남녀 모두 7년에서 10년 정도 군인으로 살아야 하는 만큼 이 노래 들어보시면 절절하게 마음에 와 닿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오늘 <음악 산책>은 이승기의 '나 군대 간다'로 문을 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