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타기]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클래식 열풍

2008년 12월의 마지막 일요일입니다. 지난 주에 한류의 역사에 대해 알아봤죠? 한류는 언제부터 시작이 됐는지 어떤 가수가, 어떤 드라마가 한류 열풍을 일으켰는지 연대별로 정리를 해 드렸는데요. 한류는 일본, 중국, 홍콩 등의 젊은 청소년들이 한국의 드라마를 보면서 드라마에 나오는 패션, 머리모양 등을 따라하고 배우려는 현상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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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는 아이돌 중심으로 시작이 됐는데요. 하지만 요즘은 아이돌뿐 아니라 기성 가수들도 한류에 합류해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일본, 중국 등의 아줌마 부대들이 한류 스타와 드라마 찍은 곳을 보려고 한국으로 관광 오기 위해 함께 돈을 모으는 '계' 라는 것을 많이 한다고 하는데요. 이렇듯 한국 대중 문화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아시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드라마나 배우가 한국에서 인기가 없는데 외국에서 인기를 얻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국에서 올 한해 어떤 가수가, 어떤 작품들이 인기를 끌고 화제가 됐는지 요약해 보겠습니다. 북한 여러분들도 한국 드라마를 많이 보고 연예인들을 많이 알고 있다고 탈북자들이 말을 하는데요. 올해 한국에서 인기가 있던 드라마나 배우가 아마도 내년쯤이면 중국이나 일본, 홍콩 등지에서 방영이 되고 있을 겁니다.

한류타기 올해 한국 연예계를 정리하는 시간 갖고 있습니다. 먼저 드라마 부문을 볼텐데요. 드라마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동화속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인 '신데렐라 드라마'. 이 '신데렐라 드라마' 는 여 주인공이 가난하지만 착하고 씩씩하게 살아가면서 잘 생기고 멋있는 재벌 2세를 만나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내용이구요. 변호사, 의사, 지휘자 등 전문 분야의 직업을 가진 사람의 삶과 사랑을 다룬 '전문 드라마' 출생의 비밀과 시대를 다룬 '시대극' 가족의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가족 드라마' 등이 있는데요. 한동안 한국 드라마는 '신데렐라 드라마' 가 주를 이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여러 종류의 드라마가 방송이 됐는데요.

올해 가장 주목을 받은 드라마는 MBC 에서 방송된 '베토벤 바이러스' 를 꼽을 수 있습니다. '베토벤 바이러스' 는 한류 타기에서도 몇 번 소개를 해 드렸고 또 탈북자 출신 피아니스트 김철웅 씨의 '음악으로 여는 세상' 에서도 음악과 함께 소개한 바 있는데요.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방영된 '베토벤 바이러스' 는 클래식에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클래식 음악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졌구요. 그로 인해 올 한해 클래식 음악계는 다른 그 어느 해 보다도 대중의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베토벤 바이러스' 는 또 음악 분야뿐 아니라 영화, 패션 등 대중 문화의 전반에 걸쳐 영향을 끼쳤는데요. 경제에도 적지 않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베토벤 바이러스' 에서 연주됐던 클래식 음악들이 CD 로 만들어져 많이 팔리고 있구요. 주인공인 강마에가 입고 나왔던 클래식 정장의 열풍도 불었습니다. '베토벤 바이러스' 에서 연주됐던 곡 한번 들어볼까요?

하이든 / 트럼펫 협주곡

또 올 한해 눈에 띄는 드라마는 가족드라마인 KBS에서 방송된 '엄마가 뿔났다' 입니다. '엄마가 뿔났다' 는 두 세대가 공존하는, 아날로그적 즉, 구 세대의 감성과 디지털적 신 세대의 감성이 함께 만들어내는 다양한 형태의 삶과 사랑 그리고 그들이 펼치는 이야기 입니다. 장미희, 김혜자, 강부자 등 기성세대 탤런트들의 제2의 전성기를 맞게 해준 그런 드라마였는데요. 특히 80년대 청춘 스타였던 장미희 씨의 드라마 안에서 보여준 머리 모양, 말투,옷 등은 한국 굴지의 부유층 사모님이 따라 하는 열풍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또 올해 MBC에서 방송된 중년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은 높은 시청률로 사랑을 받았는데요. 환상과 현실의 어우러짐으로 30-40 대 여성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 드라마의 여 주인공은 '고 최진실' 씨였는데요. 최진실 씨의 자살 소식은 올해 연예계 뉴스 중 가장 큰 화제였죠. 인터넷으로 많은 상처를 입어 자살을 한 최진실 씨 사건으로 인해 연예인들의 '인터넷 악플' 문제를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했구요. 부부가 이혼 후 자녀를 양육하던 엄마가 죽으면 자동으로 양육권이 아빠에게 가는 '친권자동부활' 법이 잘못돼 개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습니다. 스타 최진실 씨 자살로 연예계는 충격과 함께 문제점을 짚어보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 배우의 삶과 사랑을 다룬 '온 에어' , 출생의 비밀과 야망을 다룬 '태양의 여자' 지금까지 방송되고 있는 시대극 '에덴의 동쪽' 등 올 한해 수 백편의 드라마가 방송이 됐는데요. 연말이 되면 '연예 대상' 수상식이 각 방송사마다 있습니다. 드라마로서는 '베토벤 바이러스'' 엄마가 뿔났다''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이 작품상 후보에 올라가 있구요. 또 최고상인 연예 대상에 ' 베토벤 바이러스' 에서 강마에 역활을 한 김명민 씨와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의 고 최진실 씨가 경합을 벌입니다. 노래 한 곡 듣겠습니다. '엄마가 뿔났다' 의 주제곡 입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 유승찬

가요 부문 알아볼까요? 올 해는 그 어느 때보다 아이돌 그룹의 활약이 눈에 띠었습니다. 그동안 아이돌 그룹은 귀여운 외모에 실력면에서는 어딘지 모르게 어설펐는데. 요즘 아이돌 그룹을 보면 외모도 외모지만 실력면에서도 흠잡을 수 없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 해 활동한 그룹을 보면 소녀시대, 원더걸스, 브라운아이드걸스, 빅뱅 등을 꼽을 수 있는데요. 소녀시대 는 올 해 '키싱 유' 로 원더걸스 는 지난 해 '텔 미' 열풍에 이어 '소 핫' '노바디' 까지 연속으로 히트시켰고 또 브라운아이드걸스 도 '어쩌다' 라는 듣기 편안한 음악으로 사랑을 받았습니다.

남자 그룹으로는 '빅뱅' 을 꼽을 수 있는데요.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매력적인 외모와 스스로 작사, 작곡 뿐 아니라 시선을 사로잡는 남다른 패션으로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아이돌 그룹 원더걸스의 노래 들어볼까요? 올해 아주 인기를 끌었던 곡입니다.

원더걸스 / 소 핫

'한류 타기' 2008년 가요부문을 정리해 드리고 있습니다. 올 해는 아이돌 그룹뿐 아니라 솔로 가수들 역시 활동이 많았는데요. 신인 가수보다는 기존 가수들이 새로운 곡을 많이 발표했습니다. 김종국 씨가 제대를 하고 노래를 발표했고 윤종신, 신승훈, 테이 씨도 음반을 냈습니다. 3년만에 백지영 씨가 '총 맞은 것처럼'을 내서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는며 중견 가수의 힘을 발휘한 해 입니다. 또 댄스 가수인 손담비씨가 '미쳤어' 로 2008 신데렐라가 됐네요.

3년 만에 앨범을 내 활동을 다시 시작한 테이의 노래 들으면서 2008년 한류 타기 여기까지 입니다. 2009년에도 한류 이제 아시아가 아닌 전 세계를 향해 뻗어 나갈 것을 기대하면서 '한류 타기' 내년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테이가 부릅니다. '기적같은 이야기'

테이 / 기적같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