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을 위한 봄캐럴

서울-윤하정 xallsl@rfa.org
2017.03.24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춘분’이 지났습니다. 이제 해가 떠 있는 시간이 조금씩 길어지겠죠. 오는 계절을 막을 수는 없는지 요즘 남한도 참 애매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겨울옷을 벗자니 쌀쌀하고, 겨울옷을 입고 있으면 한낮에는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살짝 덥기까지 한데요. 어차피 봄이 올 거면 겨울이 빨리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이맘때 남한 가요계에서는 봄을 재촉하는 노래들이 큰 인기를 얻습니다.

지난주에 <음악 산책> 함께 하셨다면 이런 노래들을 ‘봄캐럴’이라고 한다는 거 아시죠? 성탄절 즈음에 항상 듣는 음악을 크리스마스 캐럴이라고 하는 것처럼 봄이면 꼭 듣게 되는 노래라고 해서 봄캐럴이라고 부릅니다. 대표적인 노래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인데요. 실제로 3월의 시작과 함께 ‘벚꽃엔딩’은 남한의 주요 음악순위에서 상위권을 지키고 있습니다. 매일처럼 새로운 노래들이 쏟아져 나오는 남한 가요시장에서 2012년에 발표된 노래가 5년이나 지난 지금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는 건 대단한 일인데요. 여러분도 들어보시면 이 노래가 왜 봄마다 인기인지 바로 아실 거예요.

일단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부터 듣고, 오늘 <음악 산책> 시간에도 봄을 재촉하는 봄캐럴들 살펴보죠.

BM 1. 버스커버스커 – 벚꽃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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