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서울-윤하정 xallsl@rfa.org
2016.05.06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음악 산책> 윤하정입니다.

5월의 시작과 함께 한반도가 떠들썩하네요.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내리고 행사도 많고요. 북한에서는 36년 만에 노동당 대회가 시작했다고 하죠? 북한 정부가 100여 명의 외국 기자들을 초청했지만 정작 취재는 하지 못하게 통제하고 마음대로 이동할 수도 없다는 기사들만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는데요. 이번 당 대회 때문에 청취자 여러분도 많이 바쁘셨나요?

남한에서는 북한과는 다른 이유로 무척 분주한 요즘입니다. 남한에서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하는데요. 5월 5일은 ‘어린이날’이고 5월 8일은 ‘어버이날’입니다. 어린이날은 공휴일인데, 남한에서는 토요일과 일요일이 휴일이라서 남한 정부가 6일까지 휴일로 지정했습니다. 덕분에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까지 무려 나흘간의 연휴가 생겼는데요. 가정에서는 어린이에게 선물도 주고, 꿈과 희망을 키워줄 수 있는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하느라 또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선물이나 식사를 대접하거나 아예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나느라 연휴기간 남한의 도심과 고속도로는 평소보다 많아진 자동차로 정체가 빚어지고 있고요. 서울 도심을 비롯해 주요 놀이공원과 유원지, 백화점 등 대형 상점도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 도심에서만 무려 200여 개의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어디를 가나 사람이 많고 이것저것 준비할 것도 많다 보니 몸도 마음도 분주하지만 그래도 가족들에게 소중한 마음을 전할 수 있고 또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어 행복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청취자 여러분은 어떤가요? 바쁘고 힘들지만 그만한 의미와 가치를 느끼고 계신가요?

<음악 산책> 오늘 첫 곡은 정은지의 ‘하늘바라기’ 준비했습니다.

BM 1. 정은지 - 하늘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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