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의 한인들] 탈북단체 대표들이 보내는 신년인사

워싱턴-이현기 leeh@rfa.org
2013-01-04
이메일
댓글
공유
인쇄
  • 인쇄
  • 공유
  • 댓글
  • 이메일
ahn_hong_jang_lee-305.jpg
왼쪽부터 세계 탈북인 총연맹 안찬일 총재, 북한 민주화 위원회 홍순경 위원장, 북한인민해방전선 장세율 대표,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이윤걸 대표.
사진-RFA, 연합뉴스

북한을 탈출해 남한을 비롯한 전 세계에 정착해 사는 탈북자들은 2013년 새해에도 인권탄압의 고통 속에 있는 북한주민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려온다고 이야기합니다. 남한의 탈북단체들은 희망찬 2013년 새해를 맞으며 북한 체제가 개혁과 개방의 길로 나가도록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면서 그 실현을 위해 힘차게 싸워나가자고 강조합니다.

자유아시아방송 지구촌의 한인들, 오늘은 새해특집으로 ‘탈북단체 대표들이 보내는 신년 인사’를 보내 드립니다.

세계 탈북인 총연맹 안 찬 일 총재는 북한은 최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6억 달러 이상을 낭비했다면서 이 돈이면 북한 주민들 2년분의 옥수수를 살 수 있다며 북한 김정은 정권의 잘못을 지적했습니다.

안찬일 총재: 세계 도처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탈북민 여러분에게 자유아시아방송을 통해 진심 어린 새해 인사를 드리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고향과 혈육들을 동토의 땅 북한에 남겨두고 홀로 자유세계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탈북민들 마음은 많이 아플 것입니다. 특히 북한에서는 전대미문의 3대 세습으로 김정은 체제가 공고화되면서 인민들의 자유와 희망은 더욱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여전히 세계 최악의 종교 탄압 국가이며 동시에 인권유린국가입니다. 여러분도 잘 알고 있겠지만 지난달 김정은 체제는 그 무슨 장거리 로켓을 쏘아 올리며 세상을 시끄럽게 만들었습니다. 스스로 인공위성이라고 떠들지만 분명히 그것은 장거리 미사일 실험일 뿐 인공위성이 될 수 없습니다. 물체를 대기권 밖으로 밀어내는 데는 성공했는지 몰라도 지상과 교신이 없다면 그것은 위성이 될 수 없습니다. 바로 이런 물체 하나 쏘아 올리자고 약 6억 달러 이상의 막대한 외화를 쏟아 부었습니다. 북한 주민 2년분의 옥수수를 사 올 수 있는 예산을 미사일 한 방으로 날려버린 것입니다. 또 평양의 만수대 언덕을 비롯한 북한 도처에 김정일 동상을 새로 세우는 등 3대 세습 우상화 작업에도 막대한 돈을 낭비하였습니다.

안찬일 총재는 북한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는 데 함께 싸워나가자고 강조합니다. 안찬일 총재: 김정은 체제가 안정을 바라거든 이런 잘못된 곳에 돈을 쓸 것이 아니라 인민들이 먹고사는 경제재건에 전력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 10만여 탈북민들은 자유와 희망을 찾아 독재체제를 박차고 북한을 탈출한 이 시대의 혁명가들입니다. 여러분들은 북한 독재의 체험자이며 증언자이며 나아가 그 독재를 타도해야 할 사명을 지닌 시대의 선구자들입니다. 희망찬 새해 2013년을 맞으며 우리는 북한 체제가 개혁과 개방의 길로 나가도록 목소리를 높여야 할 것이며 그 실현을 위해 힘차게 싸워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단결하고 힘을 모아 북한 체제가 변화되도록 거센 압력을 가해야 합니다. 북한이 변화되는 길, 바로 그것은 우리가 모두 목숨을 걸고 그 땅을 탈출한 이유이며 또 그렇게 될 때 우리는 희망의 메시지를 들고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새 시대는 새로운 지도자를 요구합니다. 남한에서는 최초로 박근혜 여성 대통령이 등장한 이 변화무쌍한 시대에 3대 세습의 봉건체제를 붙들고 갈팡질팡하는 북한의 모습은 세상의 웃음거리가 아니고 그 무엇이란 말입니까. 북한 변화의 앞장에 우리 탈북민들이 서야 합니다. 중국과 베트남에서도 개혁과 개방의 일군들은 하나같이 그 땅을 벗어났던 탈출자나 유학파 청년들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들을 필요로 하는 변혁의 시대는 눈앞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모두 북한 변화의 미래를 준비하고 그 역사적 위업에 어깨를 들이밀 각오를 다져봅시다. 세계의 모든 탈북민들이 새해 2013년을 새로운 투쟁의 기세를 올릴 것을 다시 한번 열렬히 호소하는 바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북한 민주화 위원회 홍순경 위원장은 올해도 중국과 동남아를 헤매는 탈북 동포들을 살리는 일과 북한 동포들에게 자유를 소리를 많이 전하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순경 위원장: 올해는 특별히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우리 북한 형제들은 얼마나 춥고 배고픈 고생을 할련지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우린 대한민국에 와서 따뜻한 집에서 따뜻한 사무실에서 잘 먹고 살고 있는데 북한 우리 형제들은 항상 추운 집에서 고생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요. 올해 북한이 잘 살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식량도 부족하고 모든 것이 부족한 형편이 하루빨리 개선돼서 풍요로운 생활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면서 북한 동포들 힘내서 열심히 생활하세요. 올해 북한 민주화 위원회는 남한에 온 탈북자들을 돌보는 활동을 할 것이고요. 북한동포들에게 자유민주주의 사회에 좋은 소식들을 많이 알려 드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북한사회도 인민을 위한 그런 사회로 변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저 합니다. 특히 북한을 떠나서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 고생하고 있는 탈북동포들을 살리기 위해서 여러 가지를 노력하고자 합니다. 여하튼 새해에 대한민국이 통일을 이룩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되도록 우리 북한 민주화 위원회는 여러모로 노력하고 활동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힘내서 한반도가 하루빨리 통일되도록 열심히 노력합시다.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이윤걸 소장은 북한 민주화와 북한 인권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윤걸 소장: 이 방송을 듣는 북한에 계신 모든 형제 자매 여러분들에게 새해를 맞으면서 해외에 우리 모두가 뜨거운 마음으로 크나큰 격려와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사실 지난 북한에서는 김일성 김정일이 통일된 한반도를 보여주겠다는 북한만이 가지고 있는 야심 찬 계획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해외에 나와서 보면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한 방울의 물방울과 같습니다. 그 물방울이 사실은 대하의 흐름을 거스르겠다는 정책을 북한당국자들이 하고 있는데 우리는 그에 대비해서 그 물방울을 흘리고 있는 사람들 자체가 북한 내부에서 몇 명 안되는 김씨 가족들과 그들을 추종하고 있는 김씨 가문의 가신들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런 사람들의 이익을 위해서 북한에 계시는 모든 북한 주민들이 혹사당하고 있다는 것을 올바로 알아서 새해에는 여러분과 힘을 합쳐 북한 민주화와 인권개선을 위해서 힘을 합쳐야 될 때가 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시점 다시 말해서 한반도를 둘러싼 강국들 지도자가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분의 북한 민주화를 위한 사업에 조금이라도 더 이바지하고 있는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와 임직원이 될 것을 약속합니다.

북한인민해방전선 장세율 대표 김정은 독재 정권 타도를 위해 과감한 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합니다.

장세율 대표: 지난 2012년은 북한동포들이 가장 힘들고 어려운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3대 세습으로 정권을 잡은 김정은에 의해서 미사일 개발과 군에 대한 숙청과 여러 가지 검열사업을 통한 주민통제 국경봉쇄 그야말로 주민들에게는 어려운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도 북한동포들을 위해서 민주화 보급 사업과 인권개선활동을 하고 있지만 북한동포 여러분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할 것이고 그래서 김정은 독재 정권이 결코 인민을 위한 정권이 아니고 김씨 가문의 어떤 권력 야욕을 위한 정권임을 세상에 알리고 북한주민들을 위한 그런 새 정권 인민이 바라는 민주정권이 들어서도록 하는 데 적극 노력을 할 것입니다. 새해에도 김정은 정권에 의해서 아마 북한동포여러분들이 더욱 비참해지리라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새해에 여러분들에게 희망을 가져보라는 그런 간절한 당부를 하고 싶습니다. 그래야 북한독재정권도 물러나고 여러분의 어떤 민주화와 자유가 실현되는 그날을 여러분들이 만들 수 있고 성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들도 남한에서 김정은 독재정권과 과감한 투쟁을 벌여 여러분들의 투쟁을 지원할 것이고 여러분들의 어떤 민주화와 개혁 개방에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북한동포여러분 새해를 축하합니다. 정말 새해에도 여러분들의 자유와 민주 개혁개방을 위한 투쟁에서 성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자유아시아방송 지구촌의 한인들 오늘은 새해특집으로 ‘탈북단체 대표들이 보내는 신년 인사’를 보내 드렸습니다. 지금까지 기획과 진행에 RFA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