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북한인권법이 제정된 후 지난 2006년 5월 처음 미국에서 정식으로 난민지위를 받고 미국 뉴욕 부근에 정착한 신 씨는 최근 미국 영주권까지 받아 더욱 안정된 생활을 누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신 씨는 지난 2002년 북한을 탈출해 중국에 2년 정도 머물며 세 차례나 북한으로 송환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문
: 최근 영주권 받았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이제 많이 생활이 안정되셨죠?
답
: 영주권 받으니까 더 기쁘지만 미국에 도착한 날부터 안정됐어요. 열심히 일하면 대가가 있는 곳이 미국이잖아요? 미국에 와서 안정되고 잘 살고 있습니다.
문
: ‘네일가게’에서 일하신다고 했는데 기술도 많이 배우고 그랬나요?
답
: 건강이 조금 안 좋아 파트타임으로 일한 적이 많았어요. 기술 같은 것은 열심히 배우려고 하고 나름대로 일 잘 하고 있어요.
문
: 영어는 이제 많이 늘었나요? 미국 사람들 대하는 것 어떠세요?
답
: 완벽하게는 못하지만 영어 단어를 앞뒤로 붙여 물건 살 것도 사고, 할 수 있는 것 어느 정도는 합니다.
문
: 학교를 더 다니고 싶지 않아요?
답
: 학교 더 다니고 공부도 더 하고 싶어요. 미국에 사니까 특히 영어는 많이 잘 배우고 싶습니다.
문
: 미국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기억은 어떤 것입니까?
답
: 마켓에도 한국 분들이 있고 하지만 가끔씩 외국 사람들 부딪칠 때가 있어요. 맨해튼에 볼일 보러 갈 때나 길 찾아가려면 영어가 필요한데 그럴 때 힘들었죠. 지금은 처음보다 많이 나아졌고 많이 안정되고 길 같은 것도 다 익히고 나름대로 잘 살 수 있어요.
문
: 2년 반 정도 미국 생활 했는데 어떻게 여기 생활 마음에 드나요?
답
: 최근 어머니까지 미국에 오셔서 더 안정된 생활이 되고 더 좋아졌어요. 어머니는 태국에서 2년 가까이 계시다가 올 여름 미국에 오셨어요.
문
: 미국에 약 70여명 탈북자들이 난민지위 받고 정착해 살고 있는데 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답
: 항상 어려울 때 또 힘들 때 나를 도와준 사람을 잊지 말고 살고 항상 감사한 마음 가졌으면 좋겠어요. 솔직히 여기서 아무리 힘들다 해도 우리 이북에서 고생했던 것 보다는 훨씬 낫지 않습니까? 감사하면서 열심히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전화로 세상을 만나다 오늘은 미국에 정착한 탈북자 신찬미 씨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